모 사이트에서 티켓을 얻어서 보러 갔던 연극. 근래에 본 연극이 세네편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깔끔한 극 구성, 중간 중간 빠지지 않는 유머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이 무너지지 않고 자기 스토리를 찾아갔다. 이제는 삼십대가 된, 과거 대학교를 같이 다녔던 현우(송재룡)와 유키(강유미)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재회하며 과거를 더듬어가는 이야기인데... 극 포스터를 보면서 아 너무 진지한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전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젊은날 혹은 우리가 살아가는 날에 저지르는 실수를 돌아보게 해 주는데다 현재의 이야기도 충실해서 매우 재미있었다. 내가 본 날이 거의 마지막 날에 가까웠었는데... 이거 또 하면 또 보러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이런 대본 좋다. 드라마 미니시리즈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더라. 군더더기가 없어서리...
배우 둘의 연기가 다 좋았지만, 송재룡 씨의 연기는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더라. 소심하고, 어딘가 결핍되어있으면서도 또 용기를 내보려고 하는 그런 남자의 모습이 잘 담겨있었다. 한국어를 하는 일본인을 연기해야 하는 강유미씨는 다행히도(?) 재일교포 출신이신지라 매우 잘 연기. 괄괄한 성격의 여자를 연기했는데 동시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속은 또 여린 그런 캐릭터여서, 연기하기 생각보다 복잡했을 거란 생각도 든다. 여튼 두 배우 다 매우 좋았음.
이런 연극 또 보고 싶다. 산뜻산뜻함. 본 지가 꽤 됐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감상. 이렇게 밀린 게 너무 많다... 넘 바빴어...
Pass the menu for my mind must pick the food to feed a fool, 날 위해 메뉴를 건네줘 이 바보를 먹이기 위해 음식을 골라야 하니까 You're a different kind of decoration 'cause you wear the room 넌 좀 다른 종류의 장식 같아 이 공간 전체에 가득하잖아 Bang Bang Oh yeah, I looked across the room and you were looking back at me 나는 방안을 가로질러 널 바라보았고 너 또한 내게 시선을 돌려주었어 I pay with heart instead of money and my weakness was the tip 나는 돈 대신 내 마음을 지불했고 내 팁이 그 증인이야 Bang Bang (x3)
When I looked across the room and you were staring straight at me 내가 방을 가로질렀을때 너는 똑바로 나를 바라보았고 I spilt some coffee yea to show ya, you're beautiful you see 난 네게 보여주기 위해 커피를 조금 쏟았어, 너도 알겠지만 넌 아름다워 Bang Bang In your eyes there was an honesty, no lies, but you weren't free 네 눈에선 정직함만이 보여, 거짓이 없어, 하지만 넌 자유롭지 않았어 I forgot to place an order 'cause those colours consumed me 난 주문하는 곳을 잊어버렸어 네 눈이 날 사로잡고 있었거든 Bang Bang (x5) Could I take your eyes off that plate for a while? 네 시선을 접시에서 잠시만 거둬줄 수 있겠어?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please be mine 난 네게서 눈을 뗄 수 없으니, 제발 내 것이 되어줘
She only held it for a moment, optimism not my friend, 그녀는 잠시 동안 그걸 붙잡고 있었을 뿐이었지만 난 결코 낙관적일 수 없었고 A cup of Beam, anything, shook my beard out the end 빔 한잔, 아니 어떤 거라도, 끝내는 내 머리를 흔들고 말았지 Bang Bang I only held it for a moment, pulses never let you be, 난 잠시동안만 그걸 붙잡고 있었고 더하자면 널 그렇게 두지 않을거야 If I could hold time for an instant, I would gladly set him free 내가 잠시 동안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기쁘게 그를 쫓아냈을거야 Bang Bang (x5)
Could I take your eyes off that plate for a while? 네 시선을 접시에서 잠시만 거둬줄 수 있겠어?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please be mine 난 네게서 눈을 뗄 수 없으니, 제발 내 것이 되어줘 Bang Bang (x2)
Under pumpkins orange lights we both approached eyes as if to greet 오렌지 빛 불빛 아래 우리는 인사하듯 시선을 마주쳤고 Sharing shy smiles we thought then walked on by never again to meet 부끄러운 웃음을 공유하곤, 다시 만나지 못할 운명인 것처럼 스쳐지나갔지 Bang Bang (x5)
I can't wipe the smile off my face, please be mine 그 웃음을 떨쳐낼 수가 없으니, 제발 내 것이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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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사 해석하다가 손가락 오그라드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유명해졌다고 자기 나오는 뮤비도 찍는 이완찡..... 근데 저렴이 티가 나서 또 웃기고... 이피 아직 다 들어본 건 아닌데 처음이랑 두번째 이피가 노랜 더 나은거같은데.... 흠 글쎄요 다른 곡을 더 들어봐야 알 듯... 요새 왕좌의 게임에서 무려 람제이 볼튼역을 맡아서 악역 신나게 하고 계신데... 나도 신남 야호야호ㅎㅎㅎ 좀 더 떠라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