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고3때 친구들을 만나서 놀았었다.
친구 하나가 아직도 네가 고3때 했던 말이 기억나. 하면서 말해주더라.









근근히 먹고 사는게 꿈이랬었지?

(어이쿳)









저 말을 듣고 나는 생각했다.
  …오 이런 변함없는 인간을 보았나.
인간이 예나 지금이나 꿈과 야망이 업ㅂ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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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나의 삶의 방식 Yeah!
















꿈도 없고 야망도 없고 풋풋한 나이는 지나가고 싱숭생숭하고 인생 뭐있나 싶고

아무튼 그래도 새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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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싶지 않아도 나이를 속이면 안돼죵
나도 슬프게도 한 살 더 먹었다.














모두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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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지, 네가 꿈에 나왔어. 일상에서는 까맣게 잊어버린 너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출연에 깜짝 놀랐다. 정확히는 네가 아닐지도 몰라. 네가 붙잡은 너는, 저 그런사람 아닌데요. 하고 가버렸거든. 그렇지만 너무나 똑같은 얼굴이었다. 꿈에서도 쫒아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을 정도로. 일어나서도 왠지 후회했어.

  고1때 너와 지냈던 시간들이 떠올라. 그냥... 우린 생각 없이 참 재미있게 놀았는데. 자율학습 빼먹고 놀러가기도 했고, 같이 쇼핑도 다녔고. 너네 집에도 진짜 자주 놀러갔었어.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다소 진지한 이야기들도 했었고. 아, 자율학습 때 나만 못빠져나와서 그 추운 겨울날 너만 길에서 기다리게도 했던거 기억난다. 이건 지금 생각해도 참 미안하네. 

  그냥. 그냥 생각나서 써 봤어. 난 별로 신이나 사후세계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게 있다면 거기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Image from flickr, by wolfkeepers_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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