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ely Le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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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car Peterson, You Look Good To Me


  이구... 재즈 잘 모르지만 가끔 쉼터 가서 듣는 아티스트들이 몇 있는데, 오스카 피터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재즈 피아노쪽을 좋아하고, 이 아저씨의 다소 경쾌한 연주들이 좋았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구나orz 여든 둘에 타계하셨으니 오래 산 편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 명복을 빌어요.

2007/12/09 - 샤이닝 (The Shining, 1980)

고음불가 커트 코베인, 너바나

도저히 포스팅을 안하고 견딜 수 없다!!!!
으하하하하하하하ㅜㅠㅠㅠ 이것이 락 스피릿 ㅋㅋㅋㅋㅋㅋ
라이브 못하게 했더니 무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연주 라이브)
커트 코베인 영상 보면서 기절하는 줄 알았네 엄청 웃었다 아하하하하하하ㅠㅠㅜ

4 시즌 몇 화더라 암튼 7~9 화 중 하나인데 모르겠다. 몰몬 짤리는 화.
커디 보고 놀라는 하우스. 오-마이-갇.

요새 움짤 삼매경... 움짤의 세계는 알아갈수록 어려워.
카테고리 고민-_-;;;

  진짜 말도 안된다. 내 감정 상태에 따라 음악을 듣고 운 적은 있지만, 온전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눈물 흘려보긴 처음이다. 그것도 오페라. 진짜 말도 안된다. 마승이 추천해줘서 생각없이 들었는데... 그저 눈물이 펑펑. 가슴에서 묻어나오는 음악이 어떤 건지 알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 음악 모른다. 오페라도 모른다. 근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예선전의 곡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들을 때부터, Time to say goodbye 듣는 도중에도. 계속 눈물이 나더라. 대단하다. 할 말이 없다.

  이 사람의 볼품없는 외모, 더듬거리는 말투, 불행한 과거따위는 아무 상관 없다. 그냥 들어라. 외모 보고 사람 평가하는 기질이 있는 사이먼조차도, 처음에는 귀찮은 듯한 태도로 보고 있다가 나중에는 표정 완전 바뀌어서 듣고 있질 않는가. 그야말로 Absolutely Fantastic. 할 말이 없다. 내가 오페라 듣고 잔 적은 있어도, 오페라 듣고 울기는 처음이야.

  지금은 자기 성을 딴 밴드, DAUGHTRY로 데뷔한, 아메리칸 아이돌 5의 크리스 도트리. 4위까지 올라갔으나 아깝게 떨어졌다. 근데 음반판매량은 시즌 5 출연자 중에서도 제일 높음ㄷㄷ; 그야말로 아주 잘나가고 계신다. 요새 가끔 온스타일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5를 해주는데 그때 꼭 크리스 도트리껄 기다렸다가 본다. 노래도 잘하고, 은근히 수줍음을 타는 록커 스타일에, 연상의 미혼모랑 결혼한 지극정성의 남자라는 점에서도 후덜덜 하트직격. 

  시즌 5 에서 크리스 도트리가 불렀던 곡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네 곡의 영상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건 두 번째 영상인 Hemorrhage. 그야말로 간지 폭풍(..) 눈물이 흐른다 정녕. mp3로도 추출해서 미친듯이 듣고다님. Fuel 원곡보다 더 좋다;; 이 영상 방송된 후에, 마침 보컬이 탈퇴 중이던 Fuel이 크리스 도트리에게 보컬 제의를 하기도.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 때문에 거절했음-) 

  제일 처음 크리스 도트리를 보고 반하게 만들었던 영상은 마지막의 Higher Ground. 스티비 원더 노래를 저렇게 자기 스타일로 매끈하게 소화할 수 있다니; 깜짝 놀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