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에 걸렸다. 독하게 걸렸는지 처음 이틀은 헤롱대며 집안을 기어다녔고, 그 이후 이틀간은 놀 기운으로 살아 있었다. 지금은 그럭저럭 무난한 컨디션이지만 나을 기미가 안보인다. 기침이 싫다. 편도선이 안 부었다는 게 그냥 불행 중 다행. 편도선이 부으면 입맛이 오백퍼센트 떨어져.
  아, 병원 가기 싫은데.

  2. '갑자기' 병이 금요일에 급하게 발병. 우왕좌왕하던 나는 머리카락을 자를까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귀를 뚫었다. 사실은 머리속에서 '피어싱을 해! 피어싱을!' 이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그렇게 했다간 정말 집에서 쫓겨날 것 같아서(...) 자신과 타협하여 귀를 뚫는 선에서 마무리.

  3. 그러나 문제는 이미 내 귀에는 네 개의 귀고리가 달려 있었다는 거. 중 3때인가. 왼쪽 둘 오른쪽 하나 이렇게 귀를 뚫고 왔을 때 엄마는 내 방의 오디오를 부수려하며, "니가 양아치냐!"를 외쳤다. 그래도 억지로 빼게는 안시켜서 유지. 고 3 수능이 끝나고 왼쪽 귀 중간 쯤에 귀를 하나 더 뚫었다. 엄마한텐 안말하고. 그리고 어느 날 맞으면서 깨어났다. 날 깨우러 온 엄마가 귀걸이를 본 것. 그 때 엄마 앞에서 뻈다. 귀에 고름이 차고 그것이 터지자마자 새로 뚫었음. 엄마 포기.
  오른쪽 귀 중간에 새로 구멍을 뚫은 걸 보면 뭐라고 할까. 왼쪽과 오른쪽을 착각하시길 조용히 빌고 있다(...) 다행히 요새 어정쩡한 단발이라 안걸릴 듯.

  4. 내 동생 미노는 가끔 군대를 간건지 수련회를 간건지(...) 전화를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해댄다. 이거 뭐 콜렉트콜로 해오는데 안 받을 수도 없고... 아무튼 미노의 전화 문제로 엄마 아빠가 좀 삐쳤었음-_- 나한테!
  만날 집에 전화해서 엄마 아빠가 받으면, 안부도 안묻고 "누나는?! 누나 바꿔줘요." 이르니까. 엄마 아빠는 안찾고 누나만 찾는다고 꽁시랑 대셨음.
  그러나 엄마 아빠는 알고 있는가. 미노가 나한테 전화해서 하는 말이라고는,
 
  "누나, 그 사진 싸이에 좀 올려줘!"
  "누나, 인터넷으로 돈 좀 부쳐줘!"
  "누나, 내 친구한테 문자 좀 보내줘"
  "누나, 그 옷 좀 찾아서 사놔줘. 나 휴가가서 입게."
  "누나, 나 면허증좀 편지로 보내줘 필요해!"

...이런 거. 가끔 웃긴 이야기도 해주지만 거의 다 부탁이란 말이다! 오늘도 옷을 사놔라 뭐라 부탁을 하길래 "귀찮아! 그런건 니가 휴가 나와서 사!" 라고 했더니
 
   "누나 그러기야? 누나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정도밖에 안돼? (응)
  누나 나 내일 트리 뽑으러 가. 모종삽 준대
(여기서 기절). 누나..."


 
옷찾아 헤매고 계심(..)
  사실 모종삽은 아니고 접는 휴대용 삽을 준단다. 그 왜 접는 삽 있잖아. 작은거. 열 다섯명이 소나무 하나 뽑아오는 거라고. 진짜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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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포스팅이 없는 이유는, 컴퓨터가 아주 똘끼 충만해졌기 때문...ㄱ- XP 종료 화면이 뜬 후 컴퓨터가 꺼지지 않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면 컴퓨터도 아주 먹통이라고 할 만큼 느려진다. 왜그러는거야, 바이러스도 아니고(검사 다했다). 포맷하면 없어져야지 바이러스면. 지식즐에 있는 답변들 다 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으아아아 아무래도 뭔가 하드웨어가 망가진거 같은데, 내가 뭐 컴퓨터를 알아야지. 히밤바; 아무리 포맷하고 포맷해도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미쳐버리겠다orz 그리고 뭐 컴퓨터가 안켜진다거나 그러면 서비스 부르겠는데 확연한 증세가 없으니까 그도 못부른다. 나는 부르고 싶은데, 울 엄마가 안돼. ㅠㅠㅠ아놔 히밤바 진짜... 짜증나서 돌아버리겠네. 포스팅이고 뭐고 할 정신이 없음;;

  오늘도 복구 두 번 했더니 진이 쏙 빠진다...ㄱ- 아 짜증나. 당분간 포스팅 업ㅂ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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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서 쳐 놀아서 그런지 감정이 왔다갔다 막 그랬음-_- 놀아줄 동생도 없고 그래서 그런가(구석) 근데 또 지금은 기분 말짱, 정신 말짱. 약간 두통이 있는 상태긴 한데 이 정도는 상태양호하지. 내 사랑 타이레놀.

2. 탈색되어 있는 상태인데다가 파마한 탓에, 최근 머리를 감고 나면 , 토마스, 재키... 뭐 이렇게 불러야 할 거 같은 양키소년이 거울 안에 서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인제는 바이바이, 오늘 검은색으로 염색했음. 머리는 여전히 곱슬거리지만. 근데 왜 난 밤색으로 염색했는데 검은색이 나온거야? 응? 왜 이래들.
집에 혼자 있을때 대충 염색했는데, 비닐장갑 안끼고 맨손으로 했더니 손이 완전 까맣다. 누가 보면 "저년은 손도 안씻고 다니네 퉤" 이럴 거 같아... 언제 빠지려나.

3. 동생 방에 붙어있던 커다란 액자. 그 안에는 내가 초딩꼬꼬마 시절 쓴 시가 들어 있었다-_-; 시화전 할 때 냈던 거거든. 별로 액자 쓸 일이 없어서 안떼고 있었는데... 오늘 싹 떼어서 액자 닦고 아저씨 브로마이드 넣었다. 그리고 내 방에 걸었음. 오, 간지나는데? 근데 사진은 90년대꺼야(...) 2000년 이후 브로마이들은 다 너무 크더라orz
옛날엔 진짜 브로마이드로 방을 도배해 놨었는데... 아저씨고 각트고 라르크고 다 붙여놨었다. 떼고 나니 방이 커져 보일 정도로-_- 많았는데... 요새는 뭐 저 아저씨 브로마이드랑 빅뱅 미니앨범 브로마이드, 요렇게 간단간단하게. 아 쨌건 액자 간지나네ㅋㅋ
이미지의 모자이크는...ㄱ- 음, 빛이 반사되어서 내 얼굴이 나와서. 뭐 이런; 올려놓고 보니 호러.

4. 동생에게 훈련소 첫 편지가 왔다. 저번주에 편지 붙칠때 엄마 아빠꺼 먼저 부치고, 그 다음날 내거 붙였는데... 아무래도 부모님 편지 먼저 받은 날에 쓴 답장 같다. 야 그래도 그렇지 내 이야기만 쏙 빼냐ㅠ 이모부 이야기도 있으면서 너무한다 너ㅠㅠ 만나면 죽었어.(/멱살) 근데 나 오늘 아침에 "너 편지 안쓰냐"하고 조낸 투덜대는 편지 부쳤는데 오늘 딱 온 편지-_- 헐 뭐야, 이 쇼키 편지 안갔다고 걱정할까 걱정되네; 또 써야하나ㅋㅋ

5. 요새 플롯 좀 알아보겠다고 책 좀 읽는데... 이거 추천; 로널드 B. 토비아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풀빛.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거 좀 읽어보길. 플롯이나 소설쓰기 관련해서 너무 전문서적 같은 것들이 많아서 짜증났는데(내가 그런 책들을 혼자 읽느니 차라리 도강을 하고 말지;) 이거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 참 괜찮다. 번역도 잘 되어 있고. 돈 없는데 무리해서 주문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음.

6. 인생 흘러흘러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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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뽀글한 파마 한건 아니고, 그냥 가볍게 볼륨 넣어주는 거였는데....

전 분명 이런 사진을 골랐는데 말입니다... 아 사랑해요 김혜수
아무튼 이런 샤방샤방한 단발이 하고 싶었어효












결과물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프의 윤은혜.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어째서, 와이?!!!!!
김혜수가 윤은혜로 변한거죠.......
이건 뭐 트랜스포머도 아니고...


 
아놔 히밤.. 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등학교 이후로 다시 숏컷하는건 무리인가 싶었는데 이건 뭐 원하지도 않게ㅠㅠㅠㅠ 귀엽지 않느냐고??? 문제는 내가 윤은혜가 아니라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악으악 게다가 탈색상태라 머리 노란 윤은혜 헤어스탈ㄷㄷㄷㄷ 완전 양키냐고 이건 뭐;;;; 으악 이건 뭐 화장 못하고 다니겠네 으악 히밤ㅠㅠ 미친듯이 빨리기는 털의 성장속도를 믿는 수밖에.....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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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기분

  오늘 1시 논산 훈련소 입소. 엄마 아빠가 배웅 나갔다. 나는 엄마가 버리고 갔다() 차비 아깝다고(...) 

  성격이 나와 많이 달라서 몹시 잘 적응할 거 같은 녀석인데도, 아 내 기분은 말 그대로 심란 심란. 아침에 붙잡고 군대 가지마! 라고 했지만 가버렸다...ㅠㅠ 지도 나 심란한 거 아는 건지 내가 껴안아주는데도 뿌리치지 않고 토닥토닥 해주더라. 평소 같으면 이게 미쳤나! 하면서 던져버렸을 텐데... 으앙.. 으앙orz 차라리 던져버리는 편이 속 편해 임마.

  어제 밤에 이것 저것 챙겨주긴 했는데 뭐 빠진거 없나 그런 생각만 들고. 한 일주일 지나면 훈련소 내에 인터넷으로 편지 전해주는 거 열릴 거 같은데, 논산은 그거 열리는 게 더 긴 거 같기도 하고... 아 몰라. 자기가 빨리 간다고 (내가 내년에 가랬는데ㅠㅠ!!!) 막 헌병으로 지원해서 갔는데, 헌병은 내무반 고생이 심하다고 하던데 걱정되고. 활발하고 성격 좋은 녀석이라 걱정 안되면서도 또 그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그저 잘 지내겠지 막연한 생각만.

  날짜 급하게 나왔을 때만 해도 실감 안나서 막 '밥은 먹고 다니냐' '살아 있냐' 'ㅋㅋㅋㅋㅋ'이런 편지 써준다고 놀렸었는데(완전 철 없음) 그딴 거 못보낼 거 같아() 내 동생 없으면 인제 허전해서 어떡하나. 내 방에서 죽치는거 구박하긴 했어도 싫은건 아니었는데... 막 싸우기도 자주하고, 괴롭히기도 자주 했지만 그래도 내 동생이라 막 그렇네.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몰라도 아직까진 심란, 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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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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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카레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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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카레 (9500원)

  페르시안 궁전. 성균관대 정문 건너편 좁은 골목 사이에 있는 카레 전문점이다. 제법 입소문을 타고 방송도 타고 해서 사람이 많은 편. 밥과 함께 먹는 카레로써는 여기가 가장 좋다. 난이랑 먹는 걸로는 동대문의 에베레스트가 좋았음. 페르시안 궁전 카레는 제법 한국풍으로 어레인지 한 느낌이고, 동대문 껀 한껏 이국적이다.

  제법 오래간만의 페르시안 궁전은 여전히 맛있었다. 나는 맵기 2.5의 돈까스 카레, 지누는 맵기 2.2의 새우카레를 시켰다. 지누는 새우카레는 너무 순하고, 돈까스 카레는 너무 맵다고 했다. 확실히 새우 카레는 너무 순했다. 나는 돈까스 카레의 맵기가 딱 좋았음! 전에 모험한다고 2.7먹었다가 죽을 뻔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도대체 사람들은 그 이상 되는걸 어떻게 먹는 걸까, 궁금하기 짝이 없음. 나도 나름 매운 걸 못먹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씁,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고나. 그러가 카레는 요번에 먹었으니 또 한동안 먹으러 갈 일이 없을 듯. 무엇보다도 가격이 부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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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는 생활. 가끔 무기력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다. 역시 난 옆에 친구가 있어야 힘이 나는 타입.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 하루에도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편이고, 최근에는 우울이 지배하고 있는 편이었는데... 친구를 자주 만날 수 있게 된 후론 훨씬 나아졌다. 오래간만에 안정감.

2. 카메라를 산 뒤로 매일 소지하고 다니고 있다. 여기 찍고 저기 찍고- 자유롭게 찍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셀카도 찍고, 풍경도 찍고, 집안도 찍고, 자고있는 동생의 추레한 모습이라던가, 추한 모습이라던가, 바보같은 모습도 찍고..... 아 물론 걸려서 다 삭제했다-_-

3. 마승의 손톱을 보고, 와 나도 하고싶다! 라고 생각해서 손을 댄 매니큐어질. 네일아트 하는 사람들이 왜 그만한 돈을 받는건가 하고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orz 아놔, 그냥 칠하는 것도 왜이리 어려워. 손톱에서 다 삐져나간다. 네일스톤 붙이다가 사망하는 줄 알았음. 지우고 붙이고 지우고 붙이고 지우고 지우고 지우고.... 그렇게 붙인 네일스톤을 엄마와 은자, 기무니는 다들 떼고 싶어 안달했다.

4. 아무튼 그래서 여러가지 손톱 모양을 하다가, 지금의 내 손톱은 사진의 저 색. 검정색과 빨강색을 대충 교차시켜 발라놓았다. 오른손은 배열이 조금 다르지만 검정색과 빨강색을 쓴 것은 같다. 저걸 바르면서 보니까 집에 검정색 매니큐어만 세개더라. 보브꺼, 미샤꺼, 뷰티크레딧거. 다른 매니큐어들도 엇비슷한 색상이 많아서(빨간색계열 두개, 보라색 계열 두개... 이런 식.) 이런 변화하지 못하는 인간ㄱ- 이라고 생각했다.

5. 내 손톱을 보고 동생은 "역시 누나의 정신세계는 이해하지 못하겠어."라고 말했다. 야, 너 그 전날 밤까지 음악에 비트넣는 날 보고 "역시 우린 남매인가봐."라고 했던 건 기억나냐? 자기도 청바지 락스로 이상하게 색 빼서 다니는 주제에! 그게 더 이상해 임마.

6.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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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니는 학원에 내 친구가 다니게 되었음. 그래서 상담을 왔다고... 친구는 처음인지라 이론반 수강으로 잡고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자와 이것저것 상담 도중에 이런 질문을 했더란다.

"제 친구가 이 학원 봄부터 다녔는데, 이론 다시 들으려 한다던데... 저랑 같은 이론반 들을 수 있나요?"
"봄부터 다녔으면 벌써 심화반일텐데... 이론을 다시 듣는다니.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는 소리네요. 그 학생 이름이 뭔데요?"
 "XXX(내이름)이요."

상담자는 대답했다.

"그 학생, 우리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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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라 약해서 피해다니는, 담임이어써orz
하필이면 하고많은 상담자중에, 그 많은 상담자중에... 왜 우리 담임이야. 왜 내 담임이야;ㅁ;

참고 (담임과 나의 상황) : 조때따.

담임이 내 친구에게 말하길,
내가 머리는 좋은거 같은데(푸하하) 학원을 잘 안나온다고, 상담을 다시 할려고 한다고(제길 이번주는 절대로 도망다녀야겠군).... 하하하하하하하..... 인생은 알흠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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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번 빠지기 시작한 학원은, 무한정 빠지기 시작했다. 우와, 이건 장난 아닌데! 게다가 이전엔 연락하고라도 빠졌는데 이젠 캐당당하게 연락안하고... 전화도 안받고! 새로 바뀐 담임의 포스에 눌려서 전화 받기라도 했었는데, 귀찮아져서. 어쩐다, 어쩐다. 정신차려야하는데.

2. 피폐해진 생활상. 어제 인터넷 타로카드점을 보면서, 질문을 써 넣었다. 정신 차릴 수 있을까? 나온 답은 유감입니다. 헉orz

3. 날도 찌는 듯 더운데, 당연하게 우리집은 선풍기 꺼낼 기미 없음. 초복 지내야 꺼낼 것으로 예상되기에-_- 한달 가량 남았다. 그 와중에 생리가 시작되어 어제 컨디션은 최악이었음. 배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너무 짜증이나서 머리를 자르러 갔음.
컷트하고 싶었는데 지누님이 컷트하지 말래서(왠지 절대복종) 컷트는 안했는데... 그래도 꽤 많이 잘랐다. 층 엄청 많이 낸 단발? 단발이라기에도 좀 뭐한데. 발레 교습소에 나왔던 김민정 머리? 아니 모양은 그거랑은 좀 다른데-_- 층이 훨씬 심하고, 앞머리 모양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고..(아니 확 다르잖아!) 암튼 이 정도 길이? 좀 더 긴가? 아 모르겠다. 아무튼 엄청 많이 잘랐어! 근데 더 자르고 싶다.

4. 꼬꼬마 초딩도 아닌데 왜 이리 심란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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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동생을 많이 갈군다. 평소에도 많이, 잘. 자주. (...) 아무튼 최근 그런 나의 태도를 반성하며 잘 해주려 하고 있다. 먹을 것도 사주고, 구박도 잘 안하고...(음, 뭔가 방향이.)
아무튼 그래서 요 근래 '누나가 사랑하는거 알지?' 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혀 믿어주질 않는다. 어째서? 어째서?!

2. 작년에 문법론 봤던 시험지를 쳐박아 놨던게 생각나서, 후배에게 문자했다. 작년 시험 문제 갖고 있는데 알려줄까? 알려달라고 하길래 문자로 열심히 적어서 보냈는데, 답장이 오기를.
'누나, 이거 중간시험 문젠데요?'
.....(먼산)
아놔 이게 무슨 삽질() 게다가 기말 문제는 가지고 있지도 않아!

3. 최근 인생은 공부를 제치고 파슨질, 팬픽질의 일상... 뇌가 흐물흐물해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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