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는 와중에 미리 사뒀던 공연 날이 오니까 또 심장이 마구마구 뛰더라..ㅎㅎ 하하하 망했어요. 공연 값 세금이랑 뭐 이런거 수수료 다 해서 80달러였다.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엄청 싼 편이라고 생각했음... 요새 우리나라 공연값 왜 그리 미쳤는지; 멜버른은 확실히 호주에서 음악으로 유명한 도시라 공연이 엄청 많고 로컬공연도 발달하고 외국 밴드들도 자주 오는데, 쿡스 오길래 당장삼.. 내가 얘네를 언제 보겠어 하면서ㅜㅜ.. 악틱 단공도 있었는데 그건 집어치웠고. 암튼 보고싶은 공연이 엄청 많아서 고민된다고 내가 한국에서 있을 땐 안와서 고민할 필요도 없었는데! 하고 한탄하니 그걸 들은 카밀로 10(콜롬비아인, 공연 기획업계 종사. 폴 뱅크스 실제로 만났던 이야길 전해줘서 내가 배잡고 구르게 만들었다...)이 쿨싴하게 "내가 콜롬비아 있을 땐 모두 다 무료라 좋았지..." 라고 해서 멱살잡을뻔ㅡㅡ

  킹스 공연에서 배웠던 교훈을 바로 잡아 공연 시작 한시간 반 전쯤 도착. 전의 로드 아레나보다는 훨씬 작은 공연장이라 걱정도 안했지만 정말 무난하게 펜스를 잡았다. 그래 이거야...! 펜스 잡고 있는데 가슴이 두근두근ㅎㅎㅎ 오프닝 밴드는 투칸 이라는 밴드였는데 그렇게 취향이라곤 할 수 없었다만... 보컬이 되게 매력적이었음. 여자였는데 춤도 예쁘게 추고 목소리도 예쁘고... 근데 노래가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미스핀트. 재밌게는 들었다. 여튼 이러고 나서 하프타임 있다가 쿡스 시작.

  이 공연의 셋 리스트는 이랬다. 어이쿠 많이도 불렀네...

1. Is It Me
2. Always Where I Need To Be
3. Sofa Song
4. Down To The Market
5. Rosie
6. She Moves In Her Own Way
7. Sway
8. Runaway
9. Eskimo Kiss
10. If Only
11. Seaside
12. Tick Of Time
13. See The Sun
14. How Do You Like That?
15. Mr. Nice Guy
16. Ooh La
17. Shine On
18. Do You Wanna?

Encore:
19. Saboteur
20. Junk Of The Heart
21. Naive


  셋 리스트보면 알겠지만 진짜 엄청 많이 불러서 넘 좋았다... 물론 곡 길이들이 길지 않고 짧은거 안다만ㅋㅋㅋㅋㅋ 나는 계속계속 신이 났다. Naive가 앙코르 곡으로 갈 건 알고 있었고ㅋㅋ Ooh La나 Shine On 같은 건 꼭 부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안부르는거라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공연도 재밌는데 끝나지 않을 거 같은 기분이라 행복... 거두절미하고 이 공연은 내가 갔던 공연 중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재밌었다. 나는 생각도 못했네. 루크가 이렇게 공연을 즐겁게 하는 사람일 거라고는... 어떤 식이었냐면 처음부터 무대의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를 미친듯이 돌아다녔고 멀리 있는 사람까지 신경쓰듯이 무대를 완전 장악함. 난 깜짝 놀랐다. 이런 식으로 공연했었나 루크가 이런 생각하면서도 미친듯이 행복해하고ㅎㅎㅎ 사람들 반응도 되게 좋았어서ㅋㅋㅋ 밴드 멤버들도 기분좋게 공연한듯. 근데 드럼이 새로 들어온 멤버도 아니고 그렇다고 폴도 아니어서 대체 뭔가 함... 모르겠다ㅋㅋㅋ 폴 얼른 치료하고 돌아와...

  몇 곡은 어쿠스틱으로 불렀는데 공연 호흡을 잠깐 늦췄다가 다시 빠르게 가는 느낌이라 난 좋았음. 평소에 그렇게 어쿠스틱 공연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즐거웠다. 어쿠스틱때는 루크만 왼쪽 끝에서서 혼자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연주하는데 기분이 이상하게 짠 했음... 내가 쿡스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건 Sway인데 막 슬프면서도ㅎㅎㅎ 좋아서 눈물날거같은 뭐 그런느낌 이었다. 요상한 기분. 기분 좋은 곡들도 즐겁게 들었지만 잔잔한 곡들은 더 즐겁게 들었던 것 같다.

  마지막 곡이 예상하듯 Naive였는데 사람들 다 싱얼롱하고(다른 곡들도 그랬지만 이 곡 싱얼롱이 젤 심했던 건 당연하고) 즐거웠던 한시간 오십여분 정도를 마무리하는데도 좋았다. 뭔가 아 이제 이 공연의 마무리구나. 다 봤구나. 즐거웠다. 그런 기분이 들었음. 공연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엔 걸어왔는데 걸어오면서도 귀에서 나이브가 울렸다.

  재밌었다...ㅜㅜ 너무 재밌어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는데 그래도 보니까 많이 찍긴했네...ㅋㅋㅋ...
The Kooks, Junk Of The Heart (Happy)



Junk of the heart is junk of my mind
심장의 쓰레기는 마음의 쓰레기야
So hard to leave you all alone,
널 혼자 내버려두기가 너무 어려워
We get so drunk that we can hardly see
 우린 너무나 취했기에 간신히 볼 수 있었지
What used to that, but you aren't me baby,
예전에 어땠었는지, 하지만 넌 내가 아니야 자기
See I notice nothing makes you shatter no no
봐 난 아무것도 널 부수지 못한다는 걸 알았어
You're a lover of the wild and a joker of the heart
넌 야생의 연인이자 심장의 조커야
But are you mine?

하지만 넌 내 것이니?

 I wanna make you happy,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I wanna make you feel alive,
살아있단 기분을 맛보게 해주고 싶어
Let me make you happy,
내가 널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줘
I wanna make you feel alive at night,
밤에 살아있는 기분을 느낄수 있게 해주고 싶어
I wanna make you happy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If you're a good girl tonight
네가 오늘밤 착한 소녀가 되어준다면 말야
 Yeah
맞아

A ship to be sunk, life is not a race,
가라앉을 배와 같아, 삶은 경주가 아니야
When I'm not happy I'm in disgrace
내가 행복하지 않을 때 그건 참 부끄러워서
So I spend time with pissing on you oh
널 화나게 만드는 데 시간을 써버리곤 해
You're a lover of the wild and a joker of the heart
넌 야생의 연인이자 심장의 조커야
But are you mine?
하지만 넌 내 것이니?

 I wanna make you happy,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I wanna make you feel alive,
살아있단 기분을 맛보게 해주고 싶어
Let me make you happy,
내가 널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줘
I wanna make you feel alive at night,
밤에 살아있는 기분을 느낄수 있게 해주고 싶어
I wanna make you happy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If you're a good girl tonight
네가 오늘밤 착한 소녀가 되어준다면 말야

 
Yeah
맞아

(la la-la-lala)

Still I notice nothing makes you shatter no no
여전히 난 널 부술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단 걸 알고
You're a lover of the wild and a joker of the heart
넌 야생의 연인이자 심장의 조커야
But are you mine?
하지만 네가 내 것이니?

 I wanna make you happy,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I wanna make you feel alive,
살아있단 기분을 맛보게 해주고 싶어
Let me make you happy,
내가 널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줘
I wanna make you feel alive at night,
밤에 살아있는 기분을 느낄수 있게 해주고 싶어
I wanna make you happy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If you're a good girl tonight
네가 오늘밤 착한 소녀가 되어준다면 말야


-

  나온 지 한 달이나 된 곡이지만 여전히 좋네요. 신보도 발매되었겠다 슬슬 광화문 핫트랙스를 가볼까ㅎㅎ... 아니면 얘넨 분명 리팩이 나올 거 같으니 기다릴까 고민중. 쿡스는 참 꾸준히 좋은 밴드다... 이러기도 힘든데ㅋㅋㅋㅋ 카사비안 신보는 아직 까리한데 얘네 앨범은 너무 좋아서 멍때림. 들을 수록 맘이 참 편함... 하도 멤버가 바뀌어대서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 없으려나보다..

  근데 Is It Me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뮤직비디오에 탈퇴한 드러머 폴이 막 등장하는데 이게 뭐지.....? 누구 아시는분 설명좀 제발;;;; 폴 돌아온 건가요? 아니 난 물론 폴이 다시 온거면 진짜 완전 환영하는데 (그 막스마저 돌아오면 좋겠다고 나는) 위키에는 뭐 설명도 없고 쿡스 공홈도 별 말 없는거같고... 라이브엔 전 드러머 나오고;; 스튜디오 사진에는 폴 있고 뮤비에도 있으니 이게 뭐지... 그럼 지금 드러머는 라이브 세션인건가요 제발... 설명좀; 폴 돌아온거니 팔 다나은거니? 치료중인거니? 아 설명좀 해달라고;; 쿡스 공홈 진짜 부셔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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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oks, If Only


So hold your head, and hold your tongue
네 머리를 붙잡고, 네 혀를 놀리지 못하게 억누르고
But only say what you have to
네가 해야하는 말 만 해
And as a child yes I dreamed
내가 어렸을 땐 은빛 스크린 안에서
Of holding her in the silver screen
그녀를 껴안고 있는 꿈을 꿨었지
She loved her man and loved him twice
그녀는 그를 너무나, 너무나 사랑했고
I wish I'd been that passenger
난 내가 그 승객이 되길 바래왔어
Having fun, fly my kite
그저 즐겨, 내 연을 날려
The devil inside won't control my life
내 안의 악마는 내 인생을 갖고 놀 수 없어
Too much love, so little hate
너무나 많은 사랑, 너무나 적은 증오
The devil inside won't control my fate
내 안의 악마는 내 인생을 갖고 놀 수 없어

Oh, if only, if only
오 만약, 만약에
Oh, he wasn't so lonely
그가 그렇게 외롭지 않았다면
He'd have someone to play with
그에겐 함께 놀 만한 사람이 있었을거야
Instead of bombing our neighbours
우리의 이웃에게 폭탄을 들이대는 대신 말이야
Yeah, yeah...
맞아, 그래

So here I go to see the world
그러니 여기 내가 세상을 보기 위해 나아가
With my eyes and with my soul
내 눈과 영혼을 가지고
And too much love, so little hate
그리고 너무나 많은 사랑과, 너무나 적은 증오
The devil inside won't control my fate
내 안의 악마는 내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어

Oh, if only, if only
오 만약, 만약에
Oh, he wasn't so lonely
그가 그렇게 외롭지 않았다면
He'd have someone to play with
그에겐 같이 놀 만한 사람이 있었을테고
Instead of bombing our neighbours
우리의 이웃에게 폭탄을 던지진 않았겠지
Yeah, yeah...
그래, 그래
Yeah!
맞아!

So hold your head and run my time
그러니 네 얼굴을 붙잡고 시간을 보내
The what of life no man can rhyme
인생에선 그 어떤 사람도 운을 맞출 수 없어
So here we are and here we bleed
그리니 여기에서 우린, 우린 피를 흘려
To be a victim there's no need
희생양이 되기 위해선 아무것도 필요도 없어
Having fun, I never fight
그저 즐겨, 난 절대로 싸우지 않을거야
The devil inside controls my life
내 안의 악마는 내 인생을 갖고 놀 수 없어
Too much love so little hate
너무나 많은 사랑, 너무나 적은 증오
The devil inside won't control my fate
내 안의 악마는 내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어

Oh, if only, if only
오 만약, 만약에
Oh, he wasn't so lonely
그가 그렇게 외롭지 않았다면
He'd have someone to play with
그에겐 같이 놀 만한 사람이 있었을테고
Instead of bombing our neighbours
우리의 이웃에게 폭탄을 던지진 않았겠지

-
 
  역시 쿡스는 넘 좋아...ㅎㅎ 부담없이 듣기 딱임 그렇다고 질리지도 않고ㅋㅋㅋㅋ 3집 곧 나온다던데 얼른 듣고싶다... 샤이어는 여전하니 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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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oks, Sway



Say whatever you have to say
네가 말해야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말해
I'll stand by you
네 옆을 지킬게
And do whatever you have to do
네가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
To get it out and not become a reaction memory
모든 걸 털어놓는거야, 기억에 의존해 반응하진 말아
To hurt the ones you love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주기 위해서
You know you never meant to but you do
네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결국 그 일을 저질렀단걸 알거야
Oh yeah you do
그래,
넌 그랬지

Be whoever you have to be
그게 누구든 네가 되어야 하는 사람이 돼
I won't judge you
널 판단하지 않을게
And sing whatever you have to sing
네가 노래해야 한다면 무엇이든 노래해
To get it out and not become a recluse
털어놓는거야, 숨어버리지만 마
 About your how to come out
네가 어떻게  벗어났었는지
I know you never meant to but you do
네가 의도치 않았단 걸 알아, 하지만 결국 넌 그 일을 저질렀지
Oh but you do
결국 넌 그랬어

Still I need your sway
여전히 난 너의 지배가 필요해
Cause you always pay for it
넌 항상 대가를 치렀으니
And I, and I need your soul
그리고 난, 난 네 영혼이 필요해
Cause you're always soulful
넌 언제나 풍요로운 영혼을 가졌잖아
And I and I need your heart
또 나는 네 심장이 필요해
Cause you're always in the right places
넌 항상 알맞은 장소에 있었으니까

And take whatever you have to take
네가 가져가야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져가
You know I love you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알잖아
And come however you have to come
네가 와야만 한다면 얼마든지 와
And get it out and get it out
그리고 털어놓는거야, 털어놔
Take it out on me
내게 분을 풀어
Take it out on me
네 모든 화를 내게 풀어
I'll give it you all
모든 것을 줄게
I give it you all, I give it
내 모든 것을 줄테니
I give you all I give it you all
내 모든 것을, 모든 것들을
Yes I will give it you all
내 모든 것을 네게 줄게

Still I need your sway
여전히 난 너의 지배가 필요해
Cause you always pay for it
넌 항상 대가를 치렀으니
And I, and I need your soul
그리고 난, 난 네 영혼이 필요해
Cause you're always soulful
넌 언제나 풍요로운 영혼을 가졌잖아
And I and I need your heart
또 나는 네 심장이 필요해
Cause you're always in the right places
넌 항상 알맞은 장소에 있었으니까

Oh yes I will
네게 모든 것을
I will give it you all
모든 것을 줄게

Still I need your sway
여전히 난 너의 지배가 필요해
Cause you always pay for it
넌 항상 대가를 치렀으니
And I, and I need your soul
그리고 난, 난 네 영혼이 필요해
Cause you're always soulful
넌 언제나 풍요로운 영혼을 가졌잖아
And I and I need your heart
또 나는 네 심장이 필요해
Cause you're always in the right places
넌 항상 알맞은 장소에 있었으니까
 
-

  쿡스 2집보다는 1집을 좋아하지만, 또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2집에 있는 이 노래. 비오는 날 들으니 또 막 좋다... 가사 너무 슬퍼... 별거 아닌데 되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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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일 케이크였던 딸기 치즈 케이크. 이대 근처의 가게에서 파는 거란다. 속이 다 크림치즈고 밑에는 파이. 텔이가 사들고 왔는데 아주 맛있었다. 그날 밤엔 슥헤가 페레레로쉐 한무더기를 들고 왔다. 그것도 맛있었다. 먹는게 남는거다. 사실 생일 당일엔 기분이 그냥 그랬.. 아니 별로였다. 엄마 아빠가 둘다 내 생일을 잊어버렸어... 그날 내내 구박만 받았는데...

2. 요새 쿡스가 너무 좋다. 항상 좋아했지만. 싱글 B사이드 듣다 보니까 행복해지고 있다. 아담 램버트 앨범 들어봤는데 타이틀 곡 빼고는 아직 적응이 안된다. 확실히 목소리는 좋다. If I Had You 이거 좋던데 나는. 로비 윌리엄스 신보는 Starstruck이란 곡이 참 좋더라... 오케이 고 신보는 이전과 확 바뀐 것 같았는데 나쁘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좋았다. 또... 쉐어드 세븐 곡을 듣게 됐는데, Step inside your love 이 곡이 맘에 들어서 베스트만 들어보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스텝 인사이드 유어 러브같은 느낌이 나는 건 의외로 적던데...

3. 일렉트로도 조금씩 듣는 중. 요새 듣는건 크라프트베르크랑 시미안 모바일 디스코 정도... 예전엔 일렉 질색했는데, 일렉도 잘 골라들으면 취향에 맞고 좋은 듯. 그래도 영 안맞는 것들도 있다. 듣다가 포기한 Aphex Twin이나, Venetian Snares을 생각하면... 으. 항상 남이 듣고 좋아하는 음악은 나도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저 두 뮤지션은 듣자마자 소름이 쫙 돋아서 결국 꺼버렸다. 베니션 스네어스는 절대 못들을 것 같다. 뭐 하긴 이런 식으로 취향 갈리는 건 다른 음악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4. 갑자기 신물이 난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알던 사람들이 비겁하게 굴었던 만큼이나 나도 비겁하니까. 갑자기 다 때려치고 싶은 거 같은 기분도 드는거다. 내가 하는 행동들이 착한척인지, 착한건지 가끔 헷갈린다. 분명한건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건데. 화내는게 싫다. 그럼 내가 사물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그런 기분이 든다. 아, 이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나지? 화를 내면서도 내 머릿속에 있는 건 그따위 생각인거 같다. 결국은 아무리 심각한 척 하고 스트레스 받아도 진짜 내 진심은 고작 그정도라는 거 아닐까...

5. 뭔가를 하긴 해야하는데, 뭘 할까. 나보다 더 다급한 건 엄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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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oks, Naive



I'm not saying it's your fault
네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니야
Although you could have done more
니가 좀 더 할 수 있었지만 말이야
Oh you're so naive yet so
오, 넌 아직 순수해서 그래

How could this been done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지,
By such a smiling sweetheart.
그 사랑스런 미소를 가지고
Ohh and your sweet and pretty face
오, 너의 이쁘고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In such an ugly world

이런 추악한 세상에서
Something so beautiful.
어떤 참 멋진 것.
Ohh that every time I look inside
오, 내가 깊숙히 들여다 볼 때마다 말야.

I know, she knows that i'm not fond of asking
그래, 내가 물어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어.
True or false, it may be... Well, she's still out to get me.
진실 아님 거짓, 그건 아마도.. 음... 그녀가 날 더 알아보려는게 아닐까?
And I know, she knows that i'm not fond of asking
그래 알아, 난 묻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녀는 알고 있어.
True or false, it may be... She's still out to get me!
진실 아님 거짓, 그건 아마도... 그녀는 아직 날 더 알아보려고 하네!

I may say it was your fault
아마 네 잘못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
Because i know you could have done more
왜냐면 넌 더 할 수도 있었으니깐..
Oh you're so naive yet so
오, 넌 아직 순수해서 그래

How could this been done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지,
By such a smiling sweetheart.
그 사랑스런 미소를 가지고
Ohh and your sweet and pretty face
오, 너의 이쁘고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In such an ugly world

이런 추악한 세상에서
Something so beautiful.
어떤 참 멋진 것.
Ohh that every time I look inside
오, 내가 깊숙히 들여다 볼 때마다 말야.

I know, she knows that i'm not fond of asking
그래, 내가 물어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어.
True or false, it may be... Well, she's still out to get me.
진실 아님 거짓, 그건 아마도.. 음... 그녀가 날 더 알아보려는게 아닐까?
And I know, she knows that i'm not fond of asking
그래 알아, 난 묻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녀는 알고 있어.
True or false, it may be... She's still out to get me!
진실 아님 거짓, 그건 아마도... 그녀는 아직 날 더 알아보려고 하네!

So how could this be done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되버릴 수가 있는거야,
By such a smiling sweetheart
이런 사랑스런 미소에,
You're so naive yet so
넌 아직 너무 순수하구나

You're such an ugly thing
넌 참 나쁜 아이야,
For someone so beautiful
너무 아름다운 사람으로써 말야
That every time you're on his side
넌 항상 그의 편에 있잖아.

I know, she knows that i'm not fond of asking
그래, 내가 물어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어.
True or false, it may be... Well, she's still out to get me.
진실 아님 거짓, 그건 아마도.. 음... 그녀가 날 더 알아보려는게 아닐까?
And I know, she knows that i'm not fond of asking
그래 알아, 난 묻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녀는 알고 있어.
True or false, it may be... She's still out to get me!
진실 아님 거짓, 그건 아마도... 그녀는 아직 날 더 알아보려고 하네!

Just don't let me down
그냥 날 실망시키지 말아줘
Just don't let me down
실망시키지 말아줘
Hold on to your kite
그냥 그대로 있어줘

Just don't let me down
그냥 날 실망시키지 말아줘
Just don't let me down
실망시키지 말아줘
Hold on to your kite
그냥 그대로 있어줘

Just don't let me down

그냥 날 실망시키지 말아줘
Just don't let me down
실망시키지 말아줘
Hold on to your kite
그냥 그대로 있어줘


* 가사 출처 - JiFratelli' Blog

-

  요새 부쩍 많이 듣고 있는 쿡스. 카사비안과 같이 소개받아 열심히 듣는데 카사비안 보다도 내 취향인 곡이 많다. 역시 난 멜로디가 살아있는 게 좋아서...

  쿡스는 멜로디도 좋지만 보컬인 루크의 독특한 발음이 좋아서 끌림. 애들이 샤이어에서 온 애들 반, 인간계에서 온 애들 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 보컬인 루크와 기타리스트인 휴는 머리도 고불고불하고 해서 그런지 완전 호빗처럼 생겼고, 드럼인 폴과 임시 베이시스트인 댄은 완전 휴먼 타입. 폴은 볼 때마다 자꾸 마이클 피트 생각난다. 얼굴이 덜 익어서 그런가... 피터는 완전 아랍계열처럼 쭉 빠졌다. 루크와 함께 밴드를 만들었던 막스도 좀 샤이어 타입인데... 얜 너무 마약을 심하게 해서 매니저가 집으로 돌려보냈다. 루크가 언제든 다시 돌아오라고 하긴 했는데 난 지금 피터가 너무 좋아서 안왔음 좋겠음.

  Naive는 쿡스를 뜨게 한 곡. 보컬인 루크가 15살인가 16살때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아 루크 코알라처럼 생긴게 이런 곡도 만들고ㅜㅜ기여운 짜식... Ooh La랑 Sofa Song도 너무 좋다. 2집도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무난하게 잘 빠진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1집이 더 맘에 들지만. 덜 들어서 그런가. Ooh La는 프랑스 거리에서 막 걸으면서 한 영상 짱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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