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스트록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일단 뭐 관계된 것이므로. 나온 지 좀 됐는데 Stereogum에서 Is This It의 트리뷰트 앨범을 제공했다. 각 곡마다 아티스트들이 다르고, 굉장히 특색있음. 여기에 가면 전 곡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특색있음과는 반대로 얘넨 왜 커버한건데... 싶은 애들이 있었고 (인터뷰 보면 그 전엔 커버한 노랠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은 사람들도 있다...) 엄청 커버 잘해서 맘에 쏙 든 애들이 있었다.

  난 커버란 거 원곡 느낌을 살리면서도 자기 느낌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특히나 요런 식의 트리뷰트 앨범의 경우엔 자기 색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맘에 드는 곡들을 말해보자면... Peter Bjorn & John의 Is This It 커버는 이 앨범의 오프닝을 장식하기에 너무나 완벽했다. 진짜 좋았음... 원곡 느낌이 풍성하게 들어있고 자기들 느낌도 좋았다. 커버 앨범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곡. Real Estate의 Barely Legal도 참 좋았음. 원래 진짜 좋아하는 곡이라서 걱정했는데 느낌 좋더라. 원곡보다 장난스러운 느낌은 빠졌고 좀 더 아련해졌음. 젤 좋은건 The Morning Benders의 Last Night! 딱이다! 이런게 커버다 싶었음. 피플 데이 돈 언더스탠드- 이렇게 후렴구 들어갈때 신나서 완전ㅎㅎㅎ 근데 얘네 Rough Trade Records 소속ㅋㅋㅋㅋㅋㅋ 스트록스 영국소속사라서 왠지 좀 웃겼음. 요렇게 세 곡 커버 참 좋았음. 그럭저럭 순위권 안인 건 Frankie Rose의 Soma. 스탑! 앤 고 할 때의 느낌이 좋았음. 그리고 Austra의 Alone, Together도...ㅋㅋㅋ 괜찮았습니다. 아 또 걍 대놓고 안 좋았던 건 뭐... 한곡으로 끝내죠. NYCC 진짜 별로였음. 힙합에 대한 선호도를 떠나 진짜 뭐야 이건 싶었다. 언급도 안 한 분들은 아오안 되시겠다.

  뭐 나름 신선하긴 했고 좋은 곡들도 건졌지만... 아티스트 선택이 아쉽다. Stereogum에서 고른 아티스트의 기준을 모르겠음. 그렇다고 애들이 다 짱팬인 것도 아니고... 그리고 넘 인지도가 없어서 스트록스네 팬덤에서도 얘네가 누군데? 들어본 적도 없어 하는 애들도 꽤... 난 여기서 아는 건 피터 비욘 앤 존 밖에 없었음ㅋㅋㅋㅋ

  뭐 그럭저럭. 세 곡만 남겨두고 삭제할 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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