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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아멜리 노통브 (열린책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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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책들의 도시 감상문 써야하는데 그건 넘 재밌어서... 이거부터 써야지. 전에 몰아 샀던 아멜리 노통브 책의 마지막 권. 한 여섯권 일곱 권 읽은 것 같은데 맞나 아닌가... 여튼간에...
 
  난 이제 앞으로 아멜리 노통브 소설은 다시 읽지 않을거란 생각을 굳혀준 소설.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이고 그 안의 궤변이 넘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집어든 책까지 이래서야. 게다가 이 책은 재미가 없었다... 내 취향에 맞았던 건 사랑의 파괴, 앙테크리스타, 적의 화장법, 살인자의 건강법 까지만 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책들은 소재에 그닥 관심도 안생기거니와 자기복제에 가까운 작품들이라 시간이 아깝다.

  그나마 이 소설은 결말이 두 개여서 좀 신선하려나... 근데 진행 자체는 여태껏 읽은 책 중에 가장 별로였고, 궤변에 넘어가지지가 않고 그냥 짜증만 나는 그런 대사들이어서 매력도 없고 설득력도 없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짜증나고. 그나마 결말 2가 있어서 좀 다행이려나. 결말 1만 읽었을 때에는 책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별로였다. 그건 해피엔딩도 뭣도 아니라 그냥... 다시 읽고싶지 않은 그 무언가... 엔딩 2는 그나마 나았다 싶은데 그것도 결말의 결말 부분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았음. 내가 하젤이었다면 프랑수아즈의 목을 졸라 죽여버리고도 남았을텐데...?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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