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ely Legal

How long must I wait?

  포럼 갔다가 완전 짜증나는 사실을 알았다. 포럼 사람의 아는 사람이 니코를 인터뷰어 하다가 들은 말이라서 루머일 가능성은 없다. 스트록스가 원래 작년에 레코딩을 하려고 모였었다는데, 알버트가 나오다가 나오지 않게-_-되었단다. 그래서 줄스가 밴드에게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레코딩을 미뤘다고. 그래서 미뤄진게 이번 2월인데, 이번에도 알버트가 같은 행동을 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소문.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사정이야 어쨌건 엄청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말이 대부분이다.

  나도 알버트가 바빴다는 건 안다. 아기네스랑 사귀느라 바쁘고(빈정이 아니라), 작년에 솔로 2집도 나왔었고... 그래도 좀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른 애들은 안바뻤나 뭐. 줄스도 컨버스 광고찍고 사업 런칭했고, 니코랑 팹도 솔로활동 했다. 모이는 거에 나오다 만 건 도대체 뭐야. 그 말을 전해 준 사람이 알버트 사정도 이해해 달라고, 알버트가 스트록스 내에서 외로웠을 거라고 그러는데... 물론 넷이 먼저 친해져 있었고 알비가 젤 나중에 합류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알비 입지가 작았을 거라고도 생각 안한다. 스트록스 데뷔가 10주년인데, 10년동안 처음 덜친했던 걸로 투닥거렸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

  생각보다 호응이 적었던 3집 이후 투닥거림이 많았던 지라 짜증난다. 닉이 수익금 문제로 줄스랑 다퉜던 거랑, 기타 때문에 알비랑 닉이 부딪쳤던 거.. 이런거 다 떠올라서-_- 불안불안. 그러고보니 알비 솔로활동도 닉이 반대했었지... 그땐 닉이 초딩같았는데 이젠 알비가 초딩같구나....orz

  얼른 레코딩 잘 하고 있단 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직도 좀 미적지근하니 맘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