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very, Believe



The Faces All Around Me
나를 둘러싸고 있는 얼굴들
They Don't Smile They Just Crack
그들은 결코 미소짓지 않고 쪼갤 뿐이야
Waiting For Our Ship To Come
다가올 우리의 배를 기다리고 있지만
But Our Ship's Not Coming Back
그 배란 게 절대 돌아오지 않는군
We Do Have Time Like Pennies In A Jar
우리에겐 병속에 가득 담긴 동전만큼 시간이 있어
What Are We Saving For?
무얼 위해 담아둔 거지?
What Are We Saving For?
우린 무얼 위해 아끼는 거지?

There's A Smell Of Stale Fear
후텁지근한 공포의 냄새가 나
That's Reeking From Our Skins
그건 우리의 피부에서 뿜어져 나온거지
The Drinking Never Stops
술을 끊지를 못해
Because The Drinks Absolve Our Sins
술을 마셔서 우린 죄를 사면받으니까
We Sit And Throw Our Roots Into The Floor
우린 앉아서 그대로 바닥에 뿌리를 내려
What Are We Waiting For?
무얼 기다리는 거지?
What Are We Waiting For?
우린 무얼 기다리고 있는 거야?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가 믿을 수 있게  해줘
'Cause I Am Living Just To Breathe
왜냐하면 난 그저 숨을 쉬기 위해 살고 있으니
And I Need Something More
난 더 나은 뭔가가 필요해
To Keep On Breathing For
계속해서 숨을 쉬기 위한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게 믿음을 줘

Something's Always Coming
언제나 무언가가 다가와
You Can Hear It In The Ground
땅에서부터 그 울림을 들을 수 있지
It Swells Into The Air
그건 공기 속에서 팽창해
With The Rising Rising Sound
부풀어오르는 소리와 함께
And Never Comes But Shakes
그러고선 진동 외엔 아무것도 오질 않지
The Boards And Rattles All The Doors
그 판과 요동치던 모든 문들 뿐이었어
What Are We Waiting For?
무얼 기다리는 거지?
What Are We Waiting For?
우린 무얼 기다리고 있는 거야?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가 믿을 수 있게  해줘
'Cause I Am Living Just To Breathe
왜냐하면 난 그저 숨을 쉬기 위해 살고 있으니
And I Need Something More
난 더 나은 뭔가가 필요해
To Keep On Breathing For
계속해서 숨을 쉬기 위한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게 믿음을 줘


I Am Hiding From Some Beast
난 짐승들을 피해 숨어있어
But The Beast Was Always Here
하지만 그 짐승들은 항상 여기에 있었고
Watching Without Eyes
눈 없이도 보면서
Because The Beast Is Just My Fear
왜냐하면 그 짐승이란 것은 결국 내 공포니까
That I Am Just Nothing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Now It's Just What I've Become
지금 그건 그냥 이 순간의 나야
What Am I Waiting For?
난 무얼 기다리는 걸까?
It's Already Done
그건 이미 끝나버렸어
Ohh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가 믿을 수 있게  해줘
'Cause I Am Living Just To Breathe
왜냐하면 난 그저 숨을 쉬기 위해 살고 있으니
And I Need Something More
난 더 나은 뭔가가 필요해
To Keep On Breathing For
계속해서 숨을 쉬기 위한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게 믿음을 줘


And I Need Something More
그리고 난 무언가가 더 필요해
To Keep On Breathing For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
So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그러니 내게 믿음을 줘

-

  어이쿠 좋군요...ㅎㅎ 블로그를 방치한 지 너무 오래 되어서 다시 해볼까 말까 이런 시기인듯... 아무것도 안해도 내 일상이 너무 바쁘다.


'마음의 양식 > 매일매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sorder / Joy Division  (0) 2013.05.17
Needy Girl / Chromeo  (0) 2012.11.29
Someone Purer / Mystery Jets  (0) 2012.05.03
Time Of My Life / Patrick Wolf  (0) 2012.04.30
Forrest Gump / Digitalism  (0) 2012.04.23



디스 민즈 워 (2012)

This Means War 
8.2
감독
맥지
출연
리즈 위더스푼,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로라 밴더부트, 틸 슈바이거
정보
액션,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97 분 | 2012-02-29


  예고편 보고 꽤 보고싶어하던 영화였는데 막상 본편에서 되게 실망했다. 스토리라고 할 만한 부분이 거의 없는 영화. 그냥 단순히 시간을 때우기엔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난 이런 것보단 좀 더 많은 것을 바랐나 보다.

  절친한 친구사이인 터크(톰 하디)와 프랭클린(크리스 파인)이 로렌(리즈 위더스푼)이라는 한 여자를 두고 다투게 되는 이야기. 삼각관계라니 뻔하지만, 이 영화는 두 친구가 CIA인지 뭔지 정부기관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을 특색있게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뭐... 그래봤자 국가의 재산을 마음대로 사용해서 친구와 여자친구를 염탐하는 것에 그치지 않긴 하다.

  로렌이 두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상황을 해명하려고 여러가지 부분들이 나오는데 솔직히 내 눈엔 다 핑계같았다. 저건 그냥 양다리지... 고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라. 친구라는 트리시(첼시 핸들러)도 도움 하나도 안되고. 로렌 이 여자는 연애 뿐 아니라 우정관계도 썩 좋게 쌓질 못했군. 터크와 프랭클린 쪽이 오히려 이해가 잘 됐다면 잘 됐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로렌이 비해서고... 보다 보면 얘네 둘다 제 정신은 아니네 싶었다.

  상황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괴악해서 갑작스레 일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는 것도 이상하게만 보였고, 마지막에 로렌이 두 남자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조차도 이게 뭐야 싶었다. 그냥 재미 없음. 스토리 뿐 아니라 캐릭터도, 액션도 로맨틱 코미디 부분도 다 어정쩡해서... 한 마디로 재미없었다. 쓰다 보니 이걸 왜 쓰고 있나 싶네..



크로니클 (2012)

Chronicle 
6.7
감독
조슈아 트랭크
출연
데인 드한, 알렉스 러셀, 마이클 B. 조던, 마이클 켈리, 보 피터슨
정보
드라마, SF, 스릴러 | 영국, 미국 | 84 분 | 2012-03-15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봤다. 더빙으로 봐서 약간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좀 지나니 적응되더라. 돈 적게 들인 저예산 영화라는 게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서도 느껴지는 영화. 나는 되게 재밌게 봤는데 국내 평이 안좋은 걸 보니 홍보 문제인 것 같다. 가끔 보면 우리나라 영화사들은 왜 영화와 맞지도 않는 홍보문구나 방침을 세우는 지 모르겠다. 여튼 제쳐두고.

  셀프 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되는 화면 탓에 다소 어지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이런 화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비행기 안에서 보던 터라 곤욕스럽기까지했지만... 내용 탓에 끄지 않고 계속 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 다소 부적응자 취급을 당하고 있는 앤드류(데인 드한)과 그보다는 좀 더 활달하며, 앤드류를 도우려고 하는 그의 사촌 맷(알렉스 러셀), 그리고 학교에서 인기 만점인 학생회장 스티브 몽고메리(마이클 B. 조던)이 우연한 계기로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배경이다. 그러나 초능력이 이 영화의 중심은 아니고, 다만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된 아이들이 그것을 어떻게 다루게 되느냐... 하는 청소년 성장영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성장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제쳐두고라도 말이다.

  영화의 중심은 당연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앤드류를 중심으로 간다. 맷과 스티브에게 있어서 초능력이란 힘은 자신들이 우연히 가지게 된 유희거리에 지나지 않았지만, 앤드류에게 있어서 그것은 처음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동등 혹은 우위조건을 가질 수 있는 힘이 되어버리면서 문제가 된다. 앤드류에게는 처음부터 맷 이외에 제대로 된 친구가 없었으며, 어머니(보 피터슨)는 아파서 죽어가고, 아버지(마이클 켈리)는 알코올중독자로 매번 가정폭력을 행사한다. 앤드류는 항상 패배의식에 절어있던 아이였다. 맷과 스티브처럼 긍정적인 환경을 단 한번이라도 가져보지 못한 소년이, 그런 거대한 힘을 얻었을 때 힘을 사용하는 방법처는 당연히 두 친구와는 다른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다른 두 친구는 앤드류에게 일반적인 도덕관념을 가르치며 룰을 정하고, 또 그를 구원하려 하지만 앤드류의 환경은 본질적으로 전혀 변해버리지 않고, 어머의 죽음에 관한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모든 것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 과정들은 초능력이라는 소재만 빼고 본다면 그 어떤 것보다 안타까운 모습을 가진 소년의 비극을 그려낸다. 그래서 단순히 초능력을 갖게 된 소년의 이야기! 를 기대하고 보면 당연히 실망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오히려 잘 짜여진 비극으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딘가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니까.

  난 되게 재미있게 봤음. 퍽퍽할 정도로 현실적인 앤드류의 가정환경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그런 영화였고, 앤드류의 폭주가 참 이해되고 또 슬픈 그런 영화였다.

2010/03/14 - Boombox (SNL Cut) / The Lonely Island




1분 10초에 나옴ㅎㅎ
아 진짜 귀여워서 미추어버리겠네ㅜㅜ...





이 투 마마 (2002)

And Your Mother Too 
7.5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디에고 루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아나 로페즈 메르카도, 베로니카 랑헤르, 다이아나 브라초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코미디 | 멕시코, 미국 | 102 분 | 2002-09-06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나오는 영화를 한 번 봐야겠다 싶어서 본 영화. 추천은 스페인 친구가 해줬는데... 그 아이의 밝고 명랑하며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하면 이 영화가 그 애 취향이긴 하겠다 싶었다. 나는, 음. 나쁘진 않았다. 로드트립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일종의 성장담인데... 너무 현실적이고 멕시코 사회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 강해서 그 부분이 조금 보기 힘들었던 것 같다. 포스터처럼 마냥 밝고 명랑한 영화는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밝은 모습과 동시에 내면에 숨겨진 부분들을 들춰내서 치부와 우리의 도덕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였지.

  동갑내기 친구인 테녹(디에고 루나)과 훌리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절친한 친구이지만 두 사람의 배경은 전혀 다르다. 테녹은 부유한 정치인의 아들인 반면, 훌리오는 편모 가정에서 정치운동을 하는 누나를 배경으로 두었으니까. 그러나 두 사람은 그런 배경과는 전혀 상관없이 '가벼움을 공유하며' 친하게 지낸다. 모임에서 알게 된, 테녹의 사촌 하노(후안 카를로스 레몰리나)의 아내 루이자(마리벨 베르두)에게 작업을 거는 정도의 가벼움. 하노에게 배신당한 루이자가 충동적으로 이들과의 여행을 결정하면서, 셋은 차를 타고 '천사의 입'이라는 해변을 찾아 나선다. 그런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지도 못한 채 무작정 사기를 치고 떠나는 건데, 그 도중의 로드트립이 주된 이야기.

  생각이 없이 즐기기만 했던 두 고등학생 소년들은 여행을 통해서 실제 피상적으로 존재했던 것들의 내면에 얼마나 다른 것들이 숨어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게됐고, 그로 인해서 상처를 겪고 혼란스러워하며 성장한다. 그 중간에 낀 루이자는 모든 성장을 촉발하는 매개체였다. 그녀 자체가 대단하게 어름스러운 타입이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서 두 소년은 청년이 된 듯. 도덕관념 자체가 희미했던 소년들이긴 했지만 각자 믿고 있는 어느 정도의 선은 있었느데 그게 이 여행을 통해서 다 무너지게 된 것 같다. 우정 같은 것까지. 씁쓸한 감정은 이런 데서 오는 것 같다. 그들의 성장은 어쨌건간에 고통을 통해서 이뤄졌고 그 결과가 어릴때 상상하던 것처럼 마냥 밝지도 않았으니까. 중간 중간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사회를 다룬 것들도 있었고, 아무튼 담담한 말투가 오히려 더 냉정하게 느껴지는 그런 나레이션이었다.

  나쁘진 않았고, 즐겁게 보았다. 다만 마지막이 너무 쓸쓸한 느낌이라 다시 보진 않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