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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을 다루는 방식도 빈약한 편이었다. 뮤턴트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게 아닌데. 뮤턴트로서의 고민이 많이 보이지도 않고, 대체 형제애가 있긴 한건가 너의 논리는 뭔가 고민하게 만드는 세이버투스(빅터 크리드)가 가장 심했고. 울버린의 여자친구인 케일라(린 콜린스)도 미적지근하긴 마찬가지여서... 그런식으로밖에 할 수 없었니.
그나마 좀 매력있나 싶었던 초반 등장 뮤턴트 무리들이 얼마 나오지 않아서 더 슬펐다. 나으 웨이드(라이언 레이놀즈)를 돌려줘... 볼트(도미닉 모나한)도 초반에 처리되어버고(나 아직까지 얘가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어...), 블롭(케빈 두런드)은 잠깐 즐겁긴 했다만 뭐 완전 소소. 레이스(윌 아이 엠)는 갔습니다 허무하게 갔습니다...ㅎㅎ 에이전트 제로(다니엘 헤니) 무심하게 깐죽대는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그것도 얼마 안갔어... 재미없는 세이버투스만.... 갬빗(테일러 키취)은 거의 무존재라 하게습니다. 악역인 스트라이커 대령(대니 허스튼)도 넘 단면적이어서 재미가 없었다.
데드풀과 싸우는 장면이 울버린과 세이버투스가 싸우는 장면보다 더 지루했다는 게 슬픈 이야기ㅜㅜ 뭐... 기대도 안했다만 좀 밋밋하고 그렇다. 여러가지로 아까움ㅋㅋㅋ... 근데 울버린의 그 어떤 과거가 나오든지간에 그건 기억상실로 이어진단 점에서 패망의 원인이 있는 것도 같다... 프리퀼 말고 그 후의 이야기를 해보지ㅎㅎ 과거 파헤치기 이런거ㅋㅋㅋㅋ 이미 지난 이야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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