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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아가씨 몰리(브리트니 머피)의 성장기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또 이 철부지 아가씨가 가진 감성이 은근히 공명되는 그런 게 있는기라. 그래서 마음에 드는 장면도 몇 몇 있었음. 대부분은 저거 뭐야! 바보냐! 하고 화냈지만-_-..;; 몰리랑 레이(다코타 패닝)가 서로 말다툼하고 싸우는 장면 좋음. 몰리 수준이 그거밖에 안된다는 거지만; 애들이랑 교감하기엔 딱 좋았음. 어른스러운척 말 해도 기본적으로 레이는 여덟살이니까.
몰리 친구 잉그리드(마리 쉘톤)은 도움을 참 잘 주던데, 좀 까다로왔나. 그래도 정말 힘들 때 안떠나는 친구란 대단한 것이라서- 보면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음. 휴이(도날드 페이슨)도 그랬지만 그래도 역시 잉그리드쪽이 더.
닐(제시 스펜서)는 잘 모르겠더라. 좀 짜증난다고 해야하나. 몰리 말대로 이기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나중에 급 착해진 모습에 좀 웃었다. 그리고 닐 볼때마다 아무래도 하우스의 체이스가 떠오르는기라ㅋㅋㅋㅋ 제시 스펜서 뭐 찌질이 전문이냐.
브리트니 머피는 무난무난. 다코타 패닝 연기 참 좋더라. 사실 다코타 연기 잘한다고 해도 나 본 작품이 거의 없어서 잘 몰랐는데... 여기서 진짜 그 어른스러운, 그러나 사실은 어른은 아닌 8살의 연기가 참 좋았다.
이야기 그럭저럭 볼만 함. 킬링타임으로 적절했다. 딱히 엄청 장점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엄청 모자라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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