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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눈물 좀 닦고
이거 본지 좀 됐는데 아 모르겠다 슥헤랑 둘이서 보다가 그냥 사망할 뻔 했다. 둘 다 이런 간질간질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에는 면역이 안 되어 있는 듯 하다. 그 이전에 이야기도 형편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이게 왜 뜬 건지 모르겠다. 유럽 여행 갔을 때 숙소서 뉴 문을 읽고 있던 외국 여자애들은 이게 재미있어서 읽었던 걸까?
뱀파이어는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재미있게 봤었고, 드라마인 문라이트도 상당히 즐겨봤다.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라니 얼마나 신기해. 게다가 그런 주인공이 등장하면 하나같이 인생에 대한 고뇌가 꽤 짙게 자리잡고 있다. 분명히 이건 재미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트와일라잇의 주인공들에겐 뭔가가 부족하다.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인생의 깊이나 사춘기적 정서가 짙게 풍기는 건 이해하겠지만, 몇십년을 살았다는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너는 뭡니까. 설마 그 나이 그대로 알맹이는 하나도 자라지 않는 건가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꼬꼬마 클로디아도 너보다는 생각이 깊었겠어요. 웃음을 꾹 참고 보다가 '바보같은 양... 정신나간 사자...' 부분에서는 슥헤도 나도 못참고 방바닥을 굴렀다.
설마 책은 안이런 건가? 전체적인 플롯도 엉성할 뿐더러 애들이 하는 행동에서 설득력을 못찾겠다. 전체 영화에서 설득력 있고 믿음직한 캐릭터라곤 오로지 아빠 스완(빌리 버크) 뿐이다. 뱀파이어 가족 쪽은 말도 하기 싫다. 너네 대체 뭐하는 가족이야...
바보같은 영화. 내가 이 영화를 싫어한다는 소린 아니다. 보는 내내 숨도 못쉬고 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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