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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B와 만나면서 C를 만나고 있고, C는 또 A와 만나면서 D를 만나고 있고. D는 C와 만나면서 E와 만나고 있고. E는 또 F와도 만나고. 그리고 다시 F는 A를 만나고 있는-_-; 꼬이고 꼬인 연애담. 중간에 툭툭 스토리 별로 잘라놨는데 이게 또 시간차가 다 달라서 나중에 다 보고 나면 아하! 하고 손을 짝 치게 되더라. 여섯 남녀가 다 만나게 되는 결말 부분도 별미.
꼬이고 꼬인 연애담이다 보니까 섹스하려고 하는 남자와 버티는 여자, 혹은 제법 수위있는 섹스장면이 많이 나오더라. 사진작가인 지연(고다미)의 방에서 빛이 나오는 판?? 그런거 위에서 하는 섹스장면- 야하기도 야한데 되게 섹시했음. 이런 식의 연애담이라는게 참 그래서-_-; 사실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감이 좀 있었음.
최원영은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처음 봤었어서 되게 젠틀한 이미지였는데. 여기서 보니까 아주 완전... ㅋㅋ..ㅋ.. 심지어 유부남이어서 깜짝 놀랐음. 야 이개XX야!!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뭐 나중에 보니까 그 부인(김영애)께서도 이 연애라인에 꼬여계시고. 영화 '램프의 요정'에서 봤던 이정우는 여기서 아주 제대로 섹시하고 잘 노는 양아치로. 이분도 램프의 요정에서의 그 다정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여기선 정반대; 아 고혜성 그냥 감초역의 조연일줄 알았는데 은근 주연이어서 놀랐다. 게다가 생각보다 연기도 꽤 되더라.
이것저것 스토리가 엄청 복잡시렵거나 그런건 아닌데 연애하는 모습을 참 말초적으로-_-; 표현했달까. 사실 스토리보단 연출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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