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초콜렛. 사실 먹은지 좀 됐다. 언제나 포스팅은 당일 이후라는 법칙... 내 포스팅들은 시간도 날짜도 제각각이다. 생각날 때 포스팅을 많이 해놓고, 예약기능으로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혹은 일주일 정도 후로 잡아놓는다-_-;; 00시 포스팅이 많은 이유(...). 그래도 분들은 다 다르게 설정해놨음.
민징과 회기에서 만났을때, 경희대 근처에서 밥먹고 회기역으로 걸어내려오던 중 우연히 발견하고 질렀음. 커다란거 99% 하나를 살까, 미니초콜렛 모음을 살까 하다가 미니로 낙찰. 하도 99%에 관한 악평을 많이 들어서 겁이 좀 났었다.
집에 와서 동생에게 99%한 조각을 시험삼아 먹였다. 마루타. ㅋㅋ 한 조각이래봤자, 미니초콜렛이라 새끼 손톱 반만한 크기였다. ...그리고 나서 63%짜리를 뜯어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들었다. 낄낄. 당장 63%를 주지 않고 86%를 줬는데 목졸림을 당할 뻔 했다. "둘다 쓰잖아 어래랴버디ㅏ러ㅣ아ㅓㄻ이ㅣ이악마야!" 정도의 평을 들었음. 72%까지는 괜찮단다.
그리고 나서 내가 먹었는데, 슬금슬금 녹여먹었더니 꽤 괜찮았음. 인터넷의 수많은, '크레파스 씹는 기분'이라던가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냥 써. 써서 사먹기는 싫고, 그냥 녹여먹음 초콜릿 향 정도는 난다. 86%는 쌉싸래하면서 좋았다. 72%도 좋고. 뭐 돈주고 사먹을건 못되어도, 크레파스는 아니었다고.
아, 물론 부모님께도 드렸다. 아빠에게 99%를 줬더니 화를 냈고, 엄마는 말없이 인상을 찌푸림...
아직도 세 조각이 남아있다. 룰루, 나중에 친구들 줘야지. 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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