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밍기적거리는데 미노한테 전화가 왔다.

뭐 훈련인가 하고왔다고 찡찡찡
힘든데 전화한거라고 찡찡찡

힘들면 가서 쉬든가.......


그 와중에 나온 대화.






"누나, 내가 전에 누나한테 3만원 빌려갔잖아..."

"응."

"나 가방 사주면 안돼? 그 돈으로?"

"...지금, 돈 안갚겠다는 소리?"

"아니, 가방 사달라고. 그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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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 소리잖아 임마..









"...이새키가... 껒..."

"사줄거지? 응? 우린 남매잖아. 남!매!"

"왜 갑자기 강조하고 난리야 미쳤어?"

"왜 이래! 남매잖아 남! 매! 누나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이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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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뭘 잘못먹었나..
내가 저따구 땡깡에 약하다는걸 알고 이써...










"그니까 누나 나 휴가 나가면 놀아줘. 시내에서. 가방도 사주고."

"너 미치셨쎄요? 너 나랑 안놀잖아. 내가 전에 영화 보러가쟸더니 싫다매."

"아 그땐 내가 철이 없었고! 누난 철이 잆었고! 내가 지금은 철이 들었고!"

"아 뭐야 또라이... 알써."

"오예! 대신 누나가 쏘는거. 나 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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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키가....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는 이야기 o-<-<
미안 동생덕후는 답이 업ㅂ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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