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있는 동생한테 편지가 왔다. 추석 전에 보낸거 같은데, 추석 지나서 도착했더라.
쨌든간에 엄마아빠한테 온거지만 뜯어서 읽어봤는데...




오 제법 그럴싸 한거다.
철든거 같은거다!!


엄마도 나오고 아빠도 나왔으니 내차례다.
조금 기대했다.




....고맙다...?
너나잘해 너나..너나...!


그래도 다음 줄은 훈훈했다.




내 통금이 10시라... 그거 좀 봐달라고 대신 말하고 있었다.
오 바람직해. 바람직해. 하면서 고개 끄덕이고 있던 차...


문제의 다음 줄.


.....

..

.









.....................





고맙다 시발놈아











orz
아나 이새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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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전공 두개 째 폐강...^^ 국문과고 신방과고 다 죽여버리고싶다.
학점이 꽉차 있는 것도 아닌데, 패배의 시간표가 따로없다.
복수전공도 조기졸업도 모두모두 날아가버렸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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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즐겁다가 불안해하다 즐겁다가 불안해하다 그래도 즐거운 기분... 오늘은 노래방을 갔다와서 하이텐션이다.

2. 잔고가 바닥을 치고 있다. 너무 많이 놀러다니고 있다... 줄여야 하는데 줄이지 못하겠음. 솔직히 너무 재밌어. 고모네 애들 과외 하는거 과외비는 좀 있다가 나온다. 그것도 펜타 가면 땡일듯. 안습... 과외비 괜히 깎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자신이 없었어. 열등감 폭발. 초등학생 과외를 맡으면서도 이렇게 걱정이 많다.

3. 펜타 갈 생각만 하면 두근거려서 잠을 못이루겠어... 흑흑 카사비안... 죽어라 토미 외치다 올 듯. 이틀 정도 가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하루밖에 못간다. 바인즈를 못보는 게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 트래비스도 좀 아쉽고...

4. 뱀파이어 연대기 읽고 있다. 지금은 2편인 뱀파이어 레스타 읽는 중. 이거 절판나서 구하기 힘들더라. 도봉 도서관 가서 겨우 구했음. 집앞에 10분거리 도서관 두고 도봉 도서관까지 가야하다니=_=... 이렇게 재미있고 유명한 책은 좀 다른 출판사에서 재판할 만도 한데 왜 안하는 거지? 사실 나도 사고 싶어 죽겠다. 락스타 뱀파이어라니. 그냥 기절.

5. 오늘의 짤은 사랑스러운 독타. 남성 차별하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너무웃겨 미칠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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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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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주기적으로 나와줘야지. 힘들다. 찌질찌질.

2. 내가 점점 버릇없어지고 자기 중심적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어지고 있다. 크면서 성격이 더 나빠진 것 같다. 성년을 기준으로, 성격이 좋아진 적이 없다.

3. 이성적으로 나쁜 거야, 라고 생각한다 해도 감성이 따라주지 않으면 나쁜 짓을 그대로 행한다. 예를 들면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싫어하는 건 안돼.' 라는 명제가 있다. 나는 이것을 이론적으로 올바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행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아무 이유없이 싫은 사람 투성이이다. 이전엔 이를 내색하지 않았다 친다면 (표정이야 어쨌었건 간에), 요샌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스스로 발언하고 깜짝 놀라 말을 바꿀 정도이니까 말 다 했지.

4.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으로서 저질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걸 두고 은자는 자아가 확고해 지는 것이라 말했다. 좋게 나 자신을 합리화하자면 맞는 말인 것 같다. 내 세계가 공고해지니까 물렁했던 생각들이 단단해지고 찌를 틈 없이 변해가는 것이다.

5. 라고 말해도 내가 했던 행동이 저질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자아가 공고해진다는 것은 좋은 말이다. 이리저리 나부끼지 않고, 나 자신을 하나로 확립할 수 있다는 거니까. 문제는 내 세계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대로 굳어지면 나는 멍청한 채로 돌머리가 되고 만다.

6. 바보가 되면 안돼! 라면서 책을 읽기로 했지만, 빌려온 책 목록들은 바보를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바보 양산용 책들이다. 내가 사이코패스 책을 읽어서 뭘 어쩔건데. 음란과 폭력은 어떻고?! 근데 재밌었다. 찌질찌질.

7. 변화를 좋아하진 않는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오면 짜증부터 울컥 솟는다. 그러면서도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찌질하기 짝이 없다.

8. 짤은 왠지 빈티와 찌질함의 대가 그레이엄 콕슨님. 내가 지금 그레이엄 까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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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아무리 부정해도 내가 모든 순수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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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밍기적거리는데 미노한테 전화가 왔다.

뭐 훈련인가 하고왔다고 찡찡찡
힘든데 전화한거라고 찡찡찡

힘들면 가서 쉬든가.......


그 와중에 나온 대화.






"누나, 내가 전에 누나한테 3만원 빌려갔잖아..."

"응."

"나 가방 사주면 안돼? 그 돈으로?"

"...지금, 돈 안갚겠다는 소리?"

"아니, 가방 사달라고. 그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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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 소리잖아 임마..









"...이새키가... 껒..."

"사줄거지? 응? 우린 남매잖아. 남!매!"

"왜 갑자기 강조하고 난리야 미쳤어?"

"왜 이래! 남매잖아 남! 매! 누나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이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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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뭘 잘못먹었나..
내가 저따구 땡깡에 약하다는걸 알고 이써...










"그니까 누나 나 휴가 나가면 놀아줘. 시내에서. 가방도 사주고."

"너 미치셨쎄요? 너 나랑 안놀잖아. 내가 전에 영화 보러가쟸더니 싫다매."

"아 그땐 내가 철이 없었고! 누난 철이 잆었고! 내가 지금은 철이 들었고!"

"아 뭐야 또라이... 알써."

"오예! 대신 누나가 쏘는거. 나 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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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키가....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는 이야기 o-<-<
미안 동생덕후는 답이 업ㅂ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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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제보니  너도 다를 게 없잖아.
내가 뭐 때문에 너를 신뢰했지?

됐고 그만 좀 핥아대.
침 냄새가 여기까지 난다.

짤은 승리의 줄리안 카사블랑카스


별개로 아래 글 보니까 삽질 쩐다
새벽에 블로그를 안하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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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내가 너무 싫은 것은 내가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천재가 아니고, 따라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제대로 노력이랄 것을 해 본 적이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길게 투쟁한 적이 없다. 벼락치기도 노력이라고 친다면, 뭐 감사히 받아들이겠어.
  아무튼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나는 욕심이 많다.

2. 욕구에 반해 가지고 있는 능력은 터럭하나보다도 작으니 이 뭐 어쩌란 말인가. 갖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얻고 싶은 것은 많은데 내 능력이 너무나 작아서 하잘 것 없다. 노력을 하면 내가 원하는 능력이 얻어지나?
  당연하지. 근데 안하잖아 노력.

3. 최근 기분이 이상했던 것은 나 자신의 앞길이 막막했기 때문. 앞길을 열어가려면 노력을 해야하는데, 평생 노력이라곤 해 본 일이 없는 인간이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걸 깨닫고 불안해진 것이다. 그리고 막상 그 노력이란 걸 해 보려는데 너무 귀찮고 힘들고 무서워진 거야.

4. 결론은 헛소리에 배부른 소리. 나는 입으로만 자립한다고 외친 셈이 되었다. 도대체 언제 자랄래.

5. 세상엔 보고 배울 사람이 너무 많다. 보면 감화되는 사람. 그게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지속되는 교훈이면 좋을 텐데... 나는 감동만 하고 자리에서 묻어버린다. 오히려 질투와 시기의 감정만이 오래도록 남아 열등감을 불러일으킨다. 참으로 비정상적인 사고활동이다.

6. 오늘도 시험이 하나 있지만 이건 현실 도피가 아니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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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주절주절 말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안겨서 펑펑 울고도 싶다. 생각없이 실컷 웃고도 싶고, 비맞으며 돌아다니고도 싶다. 지하철을 타고 삥 돌아서 올때까지 타고도 싶다.
  하루 종일 학교 홈페이지에서 휴학 양식만 노려봤다. 어차피 나는 1년 휴학한 다음에 복한한거라 휴학 못한다. 1년 이상 휴학 못하니까... 근데도 계속 휴학 양식만 봤다. 시험이라서 이러는 게 아니다. 아마도 아니다.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뭐, 상관 없다. 문제는 도망치고 싶다는 거지. 예나 지금이나 근성은 좁쌀만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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