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출연. 지누가 찍은 하늘 사진.
어떤 무언가에 '익숙해'진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인것 같다. 최근, 다시 이글루스로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막상 글을 옮기려 시도하다 보니, 의외로 불편함이 느껴진거다. 글을 쓸때의 프로그램조차 나를 거슬렀다. 결국은 시도한지 삼십분만에 포기. 게다가 글을 백오십개 가량을 옮기는 건 꽤 중노동이었다. 열개쯤 옮기고 지쳤달까...(의지력 박약이라 하지마라! 내 블로그는 이미지를 많이 써서 힘들단말이다;ㅁ;) 어째서 이글루스에서 태터로 고스란히 옮기는 프로그램은 있으면서, 태터에서 이글루스는 안되냔말이다 엉엉.
그래서 영영 티스토리에 눌러앉을 것 같다고. 뭐, 도메인을 바꾼다던가 하는 소소한 변화는 줄 수 있겠지만 다시 돌아가는건 무리다. 아예 블로그 이름이고 도메인이고 닉네임이고, 모조리 바꿔버릴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한걸까. 충동질일까.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
RSS리더기를 사용해볼까 하는데, RSS 비공개된 블로그들이 의외로 많다; 따로 순회하기는 또 귀찮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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