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가 가자고 해서... 설날 당일에 하는 배구를 보고 왔다. '정규리그 제4라운드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중립경기' 란다.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 경기였다. 배구 룰도 하나도 모르고 갔고, 은자가 좋아하는 팀이 현대라는 거, 현대 선수 중 세 명 이름만 알고 보러 갔다. 사실 뭐 보면 재미있어 지겠지... 하고 갔는데








너 무 재 밌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ㅋㅋㅋㅋㅋㅋ 첨엔 난 좋아하는 팀 없으니 두 팀 다 즐기면서 봐야지 했는데 친구가 응원하는 팀이 현대기도 하고 해서, 현대 쪽에 더 정신이 쏠렸다. 이선규 짱ㅜ.ㅜ 박철우 기엽고... 애.. 앤더슨 넌 꽃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봤는데, 나중엔 경기에 더 집중이 되더라. 어느새 열띠게 응원하고 있었다. 

  현대의 김호철 감독님이 아주 혈기가 넘치셔서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예비선수들 서있는걸 닭장이라고 부르던데 그것도 넘 웃겼고... 점수차가 막 1점씩 나다가 따라붙고 제끼고 이래서 되게 흥미진진했음. 룰 조금 듣고나서 봤는데 룰땜에 못보겠어ㅜ.ㅜ 이 소린 안나왔다. 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 막 소리질렀다. 상대팀이라서 분한 안젤코는 너무나 경기를 잘해서 기가 막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했당...

  경기는 아쉽게도 현대의 패배. 2세트 2세트 해서 5세트 갔으면 재밌었을텐데, 4세트로 마무리됐다. 오늘 현대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던 듯.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난 정말 재밌게 봤다 ㅋㅋㅋㅋ 아무튼 오늘의 사진이나 풀어 볼까.






은자 덕분에 앉은 프리미엄석. 거기서 지급해 주는 다과. 맛있게 잘 먹음.

방신봉 선수.
지금은 코트 매니저라고 하신다. 난 잘 몰랐고 물론 은자가 설명해줌.

워밍업 하는 선수들. 다들 참 다양하게 하던데 ㅋㅋㅋㅋ

앤더슨 선수.
앤더슨의 뒷모습은 참 아름다웠던 것입니다...





경기 끝난 후 선수사진들은 현대 선수들은 너무 기분이 안 좋아 보여서 안 찍었다.
하긴 라이벌 팀에게 졌는데 기분이 좋을 리 없지만...ㅜㅜ 애.. 앤더슨..!

해서 삼성쪽에 가서 사진을 잘 찍었다. 박쥐가튼 여자.
머임마 어쩌라고





안젤코 선수.
안젤코선수의 후광... 상대팀이어서 그렇지 진짜 너무 잘하더라.

잘생겼다. 크로아티아 인이란다.
앤더슨은 얼굴에 미 쿡 써있는데 이분은 동 유 럽 써있다.

신선호 선수
아쉽게도 오늘 경기에선 안 뛰셨다. 삼성에서 유일하게 아는 선수였는데 ㅋㅋㅋ

딸을 안은 신선호 선수.
환하게도 웃으십니다 ㅋㅋ

고희진 선수.
듬직하신듯...

이형두 선수.
은자 말로는 교통사고 때문에 많이 고생했던 선수 이시란다. 뭔가 다시 보임...






담에도 배구 또 보러가고싶당 ㅎㅎ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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