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동안 업데이트 할 예정인 유럽 여행기를 다시 기억해내고 시작...
* 처음에 쓰는 걸 까먹었는데 사진들은 내가 찍은 거 + 은자가 찍은거 섞여 있음... 한 폴더에 넣어놔서 구분 못하겠고 하면서 쓰기 헷갈리니^.^ 은자 미안... 사랑해 알지? 모르면 말고ㅡㅡ
7월 27일 월요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네치아. 시간이 촉박해서 혼났다. 도착하고 나서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나니 벌써 오전 열한시. 짐보관소에 줄이 꽤 길었는데.. 기다리면서 엄청 커다란 아이를 봤다. 농담이 아니고(...) 아무리 봐도 얼굴은 초등학교 6학년 생 정도인데, 엄마랑 형 둘다 체구가 크더라. 엄마는 나 다섯개 들어갈 거 같은 덩치셨고(나는 결코 작지 않다), 애는... 팔다리 보니까 우왕ㅋ 너는 조금만 있으면 190은 그냥 넘을듯ㅋ 이런 기분이... 그냥 애기 체형에 키가 나보다 컸다. 170 넘었던 듯.
아무튼 짐 맡기고 로마가는 기차를 예약함. 우리가 타고 로마로 이동할 기차는 오후 2시 43분 것이었다. 으익 세시간 반정도밖에 없잖아...!
시간이 너무 없어서 급한 마음을 가지고 바로 바포레또를 타고 싼 마르코 광장으로 출발했다. 한 번 타는데 6.5유로나 하는 바포레또. 그래도 물위의 도시를 구경하는 데에는 바포레또가 저렴한 편이다. 곤돌라는 운치있지만 비쌉니다. 시간도 얼마 없어서 선택권도 없었고...
싼 마르코 광장엔 사람이 득시글. 이렇게 사람많은 데는 처음인 것 같았다. 건물들도 특색있고 좋았지만, 유리 공예품과 가면들이 특이하고 예뻤다. 독특해서 기념품 사기 좋은 듯. 유리공예품은 보관때문에 못샀고 가면 관련해서 열쇠고리 기념품을 샀다. 흔하지만 예쁘다. 베네찌아만 온 거라면 가면이라던가 유리공예품을 사갔을 것 같다.
점심으로 먹은 샌드위치 빵의 피자는 너무 짰다. 하지만 젤라또는 엄청 맛있었다. 아 이때 알았어야 했다. 이탈리아의 음식은 짜고, 젤라또만이 진리임을. 하지만 곧 경험으로 알게 되는걸.
곤돌라니 뭐니 구경하다가 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길을 잃어서(..) 미칠뻔. 미로같은 동네다. 지도도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았고 이모저모 엄청 헤매고 뛰어다녔다. 차 놓칠까봐 쫄았다. 결국 어떻게 승착장 찾아서 바포레또 탐...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와보면 좋지 않을까...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기차는 그냥저냥 쾌적한 편이었다. 예약비 10유로 든것 빼고는 유레일 패스 덕에 따로 돈도 안들고 괜찮았다.
저녁 때 도착한 로마 첫인상은 그다지... 좋진 않았다. 도미토리 룸의 불편함과 길거리의 더러움은 마이너스 인상. 세탁소에 가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고... 슈퍼마켓에서 사온 샐러드는 기가 막히게 맛이 없었고.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 마자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엄청 했다. 처음 방에 도착했을 때 옆방의 남자애가 클럽가자고 그랬는데 은자나 나나 피곤에 쩔어서 거절함. 일단은 관광부터 해야지 클럽부터 가면 쓰겠어요... 하지만 이 날이 클럽 레이디 데이날이었다고. ㅡㅡ망했네 망했어.
이러저러한 걱정 속에서 이탈리아 첫날을 맞이했다.
아놔 점점 대충 쓰고 있어.. 아직 두 번째 나라도 안갔다는 사실이 호러... 작년 여행기라는 사실도 호러...
소비금액: 유인 물품 보관소 4유로
바포레또 2번 13유로
기념품 열쇠고리 다섯개 정도.. 10유로
점심 피자빵 2.8유로
젤라또 2.5유로
이탈리아 기차 10유로
엽서 10유로
총 금액: 43.1유로
(사실 샐러드 값이니 뭐니 그런건 안적어 놔서 모르겠다...)
* 처음에 쓰는 걸 까먹었는데 사진들은 내가 찍은 거 + 은자가 찍은거 섞여 있음... 한 폴더에 넣어놔서 구분 못하겠고 하면서 쓰기 헷갈리니^.^ 은자 미안... 사랑해 알지? 모르면 말고ㅡㅡ
7월 27일 월요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게 유레일 예약했던 표. 나머지도 이런 식이다. 잘 보면 차 번호랑 쿠셋 번호가 적혀있다.
베네치아. 시간이 촉박해서 혼났다. 도착하고 나서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나니 벌써 오전 열한시. 짐보관소에 줄이 꽤 길었는데.. 기다리면서 엄청 커다란 아이를 봤다. 농담이 아니고(...) 아무리 봐도 얼굴은 초등학교 6학년 생 정도인데, 엄마랑 형 둘다 체구가 크더라. 엄마는 나 다섯개 들어갈 거 같은 덩치셨고(나는 결코 작지 않다), 애는... 팔다리 보니까 우왕ㅋ 너는 조금만 있으면 190은 그냥 넘을듯ㅋ 이런 기분이... 그냥 애기 체형에 키가 나보다 컸다. 170 넘었던 듯.
아무튼 짐 맡기고 로마가는 기차를 예약함. 우리가 타고 로마로 이동할 기차는 오후 2시 43분 것이었다. 으익 세시간 반정도밖에 없잖아...!
시간이 너무 없어서 급한 마음을 가지고 바로 바포레또를 타고 싼 마르코 광장으로 출발했다. 한 번 타는데 6.5유로나 하는 바포레또. 그래도 물위의 도시를 구경하는 데에는 바포레또가 저렴한 편이다. 곤돌라는 운치있지만 비쌉니다. 시간도 얼마 없어서 선택권도 없었고...
바포레또 승차권. 그냥 코팅된 종이카드고 반납할 필요도 없다.
바포레또 승착장에서 찍은 거
건너편 바포레또. 사람이 바글바글.
건너편 바포레또. 사람이 바글바글.
역마다 이렇게 이름이 쓰여 있다.
베네치아는 프랑스와 달리 날씨가 꽤 덥고 햇살이 따가워서 모자가 간절했다. 물론 저는 모자가 어울린 적이 없는 여자이므로 가져갈 생각도 안한 물품입니다.
바포레또를 타고 보는 베네찌아 풍경은 꽤 좋았다. 청량하고 그랬다. 물이 깨끗하단 생각은 안들었지만서두 바다니까 뭔가 쾌청하구... 그리구 건물들이 다 물에 잠길듯 말듯하니 있어서 아 얘네 여름에 비오면 큰일이겠다 이런생각이 막 들구ㅋㅋㅋㅋ 그렇잖아도 홍수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라고는 하는데. 글쎄?
바포레또를 타고 보는 베네찌아 풍경은 꽤 좋았다. 청량하고 그랬다. 물이 깨끗하단 생각은 안들었지만서두 바다니까 뭔가 쾌청하구... 그리구 건물들이 다 물에 잠길듯 말듯하니 있어서 아 얘네 여름에 비오면 큰일이겠다 이런생각이 막 들구ㅋㅋㅋㅋ 그렇잖아도 홍수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라고는 하는데. 글쎄?
싼 마르코 광장엔 사람이 득시글. 이렇게 사람많은 데는 처음인 것 같았다. 건물들도 특색있고 좋았지만, 유리 공예품과 가면들이 특이하고 예뻤다. 독특해서 기념품 사기 좋은 듯. 유리공예품은 보관때문에 못샀고 가면 관련해서 열쇠고리 기념품을 샀다. 흔하지만 예쁘다. 베네찌아만 온 거라면 가면이라던가 유리공예품을 사갔을 것 같다.
점심으로 먹은 샌드위치 빵의 피자는 너무 짰다. 하지만 젤라또는 엄청 맛있었다. 아 이때 알았어야 했다. 이탈리아의 음식은 짜고, 젤라또만이 진리임을. 하지만 곧 경험으로 알게 되는걸.
곤돌라니 뭐니 구경하다가 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길을 잃어서(..) 미칠뻔. 미로같은 동네다. 지도도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았고 이모저모 엄청 헤매고 뛰어다녔다. 차 놓칠까봐 쫄았다. 결국 어떻게 승착장 찾아서 바포레또 탐...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와보면 좋지 않을까...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기차는 그냥저냥 쾌적한 편이었다. 예약비 10유로 든것 빼고는 유레일 패스 덕에 따로 돈도 안들고 괜찮았다.
저녁 때 도착한 로마 첫인상은 그다지... 좋진 않았다. 도미토리 룸의 불편함과 길거리의 더러움은 마이너스 인상. 세탁소에 가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고... 슈퍼마켓에서 사온 샐러드는 기가 막히게 맛이 없었고.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 마자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엄청 했다. 처음 방에 도착했을 때 옆방의 남자애가 클럽가자고 그랬는데 은자나 나나 피곤에 쩔어서 거절함. 일단은 관광부터 해야지 클럽부터 가면 쓰겠어요... 하지만 이 날이 클럽 레이디 데이날이었다고. ㅡㅡ망했네 망했어.
이러저러한 걱정 속에서 이탈리아 첫날을 맞이했다.
아놔 점점 대충 쓰고 있어.. 아직 두 번째 나라도 안갔다는 사실이 호러... 작년 여행기라는 사실도 호러...
소비금액: 유인 물품 보관소 4유로
바포레또 2번 13유로
기념품 열쇠고리 다섯개 정도.. 10유로
점심 피자빵 2.8유로
젤라또 2.5유로
이탈리아 기차 10유로
엽서 10유로
총 금액: 43.1유로
(사실 샐러드 값이니 뭐니 그런건 안적어 놔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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