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있다면 너희를 용서하지 않을텐데
왜 본인들은 그걸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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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대 갔다가 프리마켓 돌면서 산 반지. 가운데 저 두개가 따로따로 돌아가는 반지다. 넘 이뻐. 거의 1년만에 악세사리 산 듯. 만족스럽다.

2. 블로그를 안하는건 귀찮아서도 있고, 영화를 안보고 있다는 것도 맞고. 일단 컴퓨터 키면 스트록스 포럼이나 돌고 있다.

3. 그래도 미드 시즌 드라마는 챙겨본다. CSI 시리즈 전부, 덱스터, 위주, 슈내, 빅뱅이론, 하우스. 최근 히어로즈가 추가되었다. 히어로즈 시즌 1은 되게 재미있게 봤다. 페트렐리 형제 마음에 든다. 피터 머리 넘기는거 너무웃겨ㅋㅋㅋㅋㅋ 주인공인데 똑똑하진 않다. 남자 캐릭터들이 다 은근 찌질해서 좋다. 사일러는 그냥... 불쌍하다. 악당인데 그다지 악당같지 않다. 시즌 2부터 막장이라던데 뭐 일단 두고 봅시다.

4. 사촌동생들 데리고 마포 도서관 갔었다. 그냥 간소한 도서관이더라. 밥먹고, 던킨갔다가 행사하는거 당첨되서 컵 받아왔다. 그다지 예쁘진 않다. 물컵으론 잘 쓸 것 같다.

5. 고양이 카페 갔었다. 난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뭔가 공간이 좁아서 조금 숨이 막혔다. 고양이들이 참 예뻤다. 하지만 이전처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잘 보살펴 줄 자신이 없다. 이전처럼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현실감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6. 바쁜듯 안바쁘다가도 바쁠 땐 너무 바쁘다. 발표준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만 1학기 때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다. 시간표는 더 힘들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4학년 1학기까지는 꽉꽉 채워서 다녀야지. 주변엔 벌써 취업한 친구가 생겼다. 기분이 조금 이상하더라. 난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없다.

7. 엊그제 고모가 결혼 생각 있냐고 물어보더라. 전혀 생각 안하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 누구 소개시켜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무엇무엇 말하다가 갑자기 나이가 너무 많다며 고모 쪽에서 알아서 접었다. 예전에 고모가 7살 차이나는 남자랑 선 보려고 했더니 우리엄마가 말렸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소개시켜주면 언니한테 혼나니까 안되겠다ㅜ.ㅜ 이랬다. 음 고모 말이 맞다. 소개해줬다면 혼났을걸... 엄만 나이차 좀 나는 연상에 화를 내고, 연하는 절대적으로 싫어한다. 그에 비하면 난 아무 생각이 없다. 연상 연하 문제가 아니라... 아 결혼 자체가 좀 까마득하다. 무작정 결혼해야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샌 좀 회의적이 되어버렸다. 왜그럴까.

8.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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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화가났다. 생각하다보면 떠올리기 싫은 일들도 생각나는 법이다. 근데 생각할수록 웃긴게 내가 제일 바보인거 같아서, 제대로 화도 안내보고 가면 가나보다 오면 오나보다 있으면 있나보다 없으면 없나보다 밍숭맹숭하게 굴었더니 사람을 맹탕으로 아는건지... 무슨 애기도 아니고... 사실 나도 멍청이인거 알아서 할말은 없는데 그냥 짜증이 날 때도 있는 거 같다. 이 기분 오분이면 사라지겠지. 그게 억울해서 써본당 헉 중2병 도진듯 ㅇㅇ 농담이고 심각한 건 아니다. 심각해지고 싶지도 않고.

짤은 맛간 줄스ㅋㅋㅋㅋㅋㅋㅋ 기엽당ㅜ.ㅜ 경식오빠 막 밀치고 나발불고 닉한테 앵기고 애가 왜이리 또라이인건지... 이미 눈부터 미쳐있는게 보인다. 줄스 넌 왜그리 싸이코인거니 발리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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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있는 동생한테 편지가 왔다. 추석 전에 보낸거 같은데, 추석 지나서 도착했더라.
쨌든간에 엄마아빠한테 온거지만 뜯어서 읽어봤는데...




오 제법 그럴싸 한거다.
철든거 같은거다!!


엄마도 나오고 아빠도 나왔으니 내차례다.
조금 기대했다.




....고맙다...?
너나잘해 너나..너나...!


그래도 다음 줄은 훈훈했다.




내 통금이 10시라... 그거 좀 봐달라고 대신 말하고 있었다.
오 바람직해. 바람직해. 하면서 고개 끄덕이고 있던 차...


문제의 다음 줄.


.....

..

.









.....................





고맙다 시발놈아











orz
아나 이새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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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전공 두개 째 폐강...^^ 국문과고 신방과고 다 죽여버리고싶다.
학점이 꽉차 있는 것도 아닌데, 패배의 시간표가 따로없다.
복수전공도 조기졸업도 모두모두 날아가버렸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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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즐겁다가 불안해하다 즐겁다가 불안해하다 그래도 즐거운 기분... 오늘은 노래방을 갔다와서 하이텐션이다.

2. 잔고가 바닥을 치고 있다. 너무 많이 놀러다니고 있다... 줄여야 하는데 줄이지 못하겠음. 솔직히 너무 재밌어. 고모네 애들 과외 하는거 과외비는 좀 있다가 나온다. 그것도 펜타 가면 땡일듯. 안습... 과외비 괜히 깎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자신이 없었어. 열등감 폭발. 초등학생 과외를 맡으면서도 이렇게 걱정이 많다.

3. 펜타 갈 생각만 하면 두근거려서 잠을 못이루겠어... 흑흑 카사비안... 죽어라 토미 외치다 올 듯. 이틀 정도 가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하루밖에 못간다. 바인즈를 못보는 게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 트래비스도 좀 아쉽고...

4. 뱀파이어 연대기 읽고 있다. 지금은 2편인 뱀파이어 레스타 읽는 중. 이거 절판나서 구하기 힘들더라. 도봉 도서관 가서 겨우 구했음. 집앞에 10분거리 도서관 두고 도봉 도서관까지 가야하다니=_=... 이렇게 재미있고 유명한 책은 좀 다른 출판사에서 재판할 만도 한데 왜 안하는 거지? 사실 나도 사고 싶어 죽겠다. 락스타 뱀파이어라니. 그냥 기절.

5. 오늘의 짤은 사랑스러운 독타. 남성 차별하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너무웃겨 미칠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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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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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주기적으로 나와줘야지. 힘들다. 찌질찌질.

2. 내가 점점 버릇없어지고 자기 중심적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어지고 있다. 크면서 성격이 더 나빠진 것 같다. 성년을 기준으로, 성격이 좋아진 적이 없다.

3. 이성적으로 나쁜 거야, 라고 생각한다 해도 감성이 따라주지 않으면 나쁜 짓을 그대로 행한다. 예를 들면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싫어하는 건 안돼.' 라는 명제가 있다. 나는 이것을 이론적으로 올바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행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아무 이유없이 싫은 사람 투성이이다. 이전엔 이를 내색하지 않았다 친다면 (표정이야 어쨌었건 간에), 요샌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스스로 발언하고 깜짝 놀라 말을 바꿀 정도이니까 말 다 했지.

4.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으로서 저질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걸 두고 은자는 자아가 확고해 지는 것이라 말했다. 좋게 나 자신을 합리화하자면 맞는 말인 것 같다. 내 세계가 공고해지니까 물렁했던 생각들이 단단해지고 찌를 틈 없이 변해가는 것이다.

5. 라고 말해도 내가 했던 행동이 저질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자아가 공고해진다는 것은 좋은 말이다. 이리저리 나부끼지 않고, 나 자신을 하나로 확립할 수 있다는 거니까. 문제는 내 세계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대로 굳어지면 나는 멍청한 채로 돌머리가 되고 만다.

6. 바보가 되면 안돼! 라면서 책을 읽기로 했지만, 빌려온 책 목록들은 바보를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바보 양산용 책들이다. 내가 사이코패스 책을 읽어서 뭘 어쩔건데. 음란과 폭력은 어떻고?! 근데 재밌었다. 찌질찌질.

7. 변화를 좋아하진 않는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오면 짜증부터 울컥 솟는다. 그러면서도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찌질하기 짝이 없다.

8. 짤은 왠지 빈티와 찌질함의 대가 그레이엄 콕슨님. 내가 지금 그레이엄 까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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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아무리 부정해도 내가 모든 순수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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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밍기적거리는데 미노한테 전화가 왔다.

뭐 훈련인가 하고왔다고 찡찡찡
힘든데 전화한거라고 찡찡찡

힘들면 가서 쉬든가.......


그 와중에 나온 대화.






"누나, 내가 전에 누나한테 3만원 빌려갔잖아..."

"응."

"나 가방 사주면 안돼? 그 돈으로?"

"...지금, 돈 안갚겠다는 소리?"

"아니, 가방 사달라고. 그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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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 소리잖아 임마..









"...이새키가... 껒..."

"사줄거지? 응? 우린 남매잖아. 남!매!"

"왜 갑자기 강조하고 난리야 미쳤어?"

"왜 이래! 남매잖아 남! 매! 누나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이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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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뭘 잘못먹었나..
내가 저따구 땡깡에 약하다는걸 알고 이써...










"그니까 누나 나 휴가 나가면 놀아줘. 시내에서. 가방도 사주고."

"너 미치셨쎄요? 너 나랑 안놀잖아. 내가 전에 영화 보러가쟸더니 싫다매."

"아 그땐 내가 철이 없었고! 누난 철이 잆었고! 내가 지금은 철이 들었고!"

"아 뭐야 또라이... 알써."

"오예! 대신 누나가 쏘는거. 나 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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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키가....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는 이야기 o-<-<
미안 동생덕후는 답이 업ㅂ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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