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운이 좋은 편인 사람이 아니다. 뭐 응모해서 제대로 된 적 별로 없거든-_-;; 뭐 그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일상 생활에서도 딱히 운이 좋다고 느껴본 적 없고. 오히려 남들 다 그러는 데서 깨지고 부숴지는 일이 잦다. (내가 덤벙대서 그런건가;) 그런데 유독 파슨 관련 이벤트에서는 다른 거에 비해 좀 강세인 듯. 

  모두가 알다시피 난 부지런한 파슨이 아니다. 라디오, TV, 라이브... 귀찮아서 잘 안찾아보는 타입. 눈에 띄면 보지만 혼자 찾아보는건 어디까지나 파슨 필에 충만히 젖는 일이 생겼을 때에 한해서다. 그래서 좋아하는 뮤지션에 관련해 이벤트 같은거 응모하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인데, 그냥 어쩌다 응모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그것도 생각없이. 어, 생겼네. 해야지? 요정도? 그런데 당첨 확률이 제법 좋다;

  먼저 니시카와 타카노리. T.M.Revolution & Takanori Nishikawa 국제 팬 사이트 Winds-turbo가 생겼을 때, 관련 이벤트 응모. 세계적 이벤트인지라 당첨따위 기대하지도 않았고 생각없이 머엉 있었는데 어느 날 날아온 the end of genesis T.M.R. evolution turbo type D(허억허억 길다)의 CD Suite Season; 콘서트에서 날려보냈던 폭죽 쪼가리까지 날아왔다-_-;

  이번엔 Gackt. 처음 일본문화 개방하고, 한국에서 음반 발매하게 된 각트. 그때 교보에서 악수회(...) 이벤트를 했었다. 헐, 1장 사고 당첨. 이후 Gackt의 팬미팅 이벤트도 음반 판매 관련해서 응모하는거 있었는데, 리얀이 생일선물로 사준 거 1장으로 당첨. 쿨럭.

  그리고 이제는 빅뱅. AnyBGM... 갑자기 배경음 깔고 싶어져서 깐 건데, 이벤트 있는지도 몰랐음. 인터넷으로 음반 구매하고 나서 한참 뒤에야 알았다; 아무튼 있는지도 모르고 응모한 격이 된 이 이벤트, 싸인 CD 온단다. 싸인 퍼즐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싸인 씨디라도 상관 없어.

  평소엔 운 별로 좋지 않으면서, 우째 이런 거에서만 좀 강세인걸까. 응모 거의 안하는 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가-_-; 정말 난 파슨신의 가호를 받고 있는 것일지도. 아무튼 기쁜 마음으로 싸인 CD를 기다리고 있겠사와요.

'별일 없이 산다 >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뱅 싸인 CD 왔음.  (0) 2007.09.08
헐, 이벤트 당첨.  (0) 2007.09.08
동생의 부재  (2) 2007.09.03
파마 했다.  (2) 2007.08.31
내 동생 군대갔다.  (4) 2007.08.27
Gackt, Cube



瞳を閉じて空を見上げ裸足のままで踊り續けた
히토미오토지테소라오미아게하다시노마마데오도리쯔즈케타
눈을 감고 하늘을 향해 맨발인 채로 죽 춤추고 있었다.

風にもたれ
카제니모타레
바람에 기대어

指先が觸れる胸をつらぬく矢が道を指し示す
유비사키가후레루무네오쯔라누쿠야가미찌오사시시메스
손끝이 닿은 가슴을 관통하는 화살이 길을 가리킨다.

眞赤の月が肌を溶かし眞實の僕をさらげだそうとする
마아카노쯔키가 하다오토카시신지쯔노보쿠오사라게다소오토스루
진홍의 달이 피부를 물들여 진정한 나를 들어내보이려한다.

すべての罪を贖うために軀を燃やしてあるがままの姿になれと
스베테노 쯔미오 아가나우타메니카라다오모야시테아루가마마노스가타니나레토
모든 죄를 속죄하기 위해 "몸을 태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되라" 라고

銀色の木木が銅色の僕の軀を侵蝕して
킨이로노키기가토오이로노보쿠노카라다오신쇼쿠시테
은색의 나무들이 구릿빛의 내 몸을 침식하고

痛みなどないはずの心が喜びを感じる
이타미나도나이하즈노코코로가요로코비오칸지루
아픔같은 건 없을 테인 마음이 기쁨을 느낀다.

僕の姿が見えますか
보쿠노스가타가미에마스까
나의 모습이 보입니까

この閉ざされた世界なら
코노토자사레타세카이나라
이 닫혀있는 세계라면

貴方にもこの聲が屆いているはず
아나타니모코노코에가토도이테이루하즈
당신에게도 이 목소리가 닿을 수 있을 거야.

僕の心が見えますか
보쿠노코코로가미에마스까
나의 마음이 보입니까

もう二度と離さないから
모오니도토하나사나이카라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을 테니까

からっぽのこの體にもどして
카랏뽀노코노하코니모도시테
텅 비어있는 이 몸으로 돌아와줘

塞がれた雲の隙間から僕の記憶を切り離して
후사가레타쿠모노스키마카라보쿠노키오쿠오키리하나시테
메워진 구름의 틈으로부터 내 기억을 갈라놓아

別れもすませたはずの軀が哀しみに哭いている
와카레모스마세타하즈노카라다가카나시미니나이테이루
이별도 잊어버릴 몸이 슬픔에 울고 있었다.

僕の破片が見えますか
보쿠노카케라가미에마스까
나의 조각이 보입니까

この閉ざされた世界でも
코노토자사레타세카이데모
이 닫혀있는 세계라해도

貴方への祈りなら屆いているはず
아나타에노이노리나라토도이테이루하즈
당신을 향한 기원이라면 닿을 수 있을 테지요

淚の痕は消えますか
나미다노아토와키에마스까
눈물의 흔적은 사라졌습니까

もう二度と戾れないなら
모오니도토모도레나이나라
두 번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면

こなごなにこの記憶を壞してください
코나고나니코노키오쿠오코와시테구다사이
이 기억을 산산이 부숴주세요.

僕の姿が見えますか
보쿠노스가타가미에마스까
나의 모습이 보입니까

この閉ざされた世界なら
코노토자사레타세카이나라
이 닫혀있는 세계라면

貴方にもこの聲が屆いているはず
아나타니모코노코에가토도이테이루하즈
당신에게도 이 목소리가 닿을 수 있을 거야.

僕の心が見えますか
보쿠노코코로가미에마스까
나의 마음이 보입니까

もう二度と離さないから
모오니도토하나사나이카라
두 번다시 떨어지지 않을 테니까

からっぽのこの體にもどして
카랏뽀노코노하코 니모도시테
텅 비어있는 이 몸으로 돌아와줘

-

 Gackt의 Cube. 이번 싱글 Returner~闇の終焉~의 2번 트랙에 Cube (DRUG 1 Ver.)로 실렸다. 라이브 추출버전이고, 원래는 싱글 君のためにできること(키미노 타메니 데키루 코토/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 커플링 곡으로 실려 있었던 곡. 

  키미노 싱글 당시에는 별로 듣지 않았는데, 이번 싱글에서 실린 버전을 듣고 나니까 되게 좋더라(...) 과장된 낮은 목소리도 좋고, 나중에서야 내지르는 것도 맘에 들고. 라이브 영상은 나 지금에서야 처음 봤는데... ㅋㅋ.. 야 너무 힘줬어.
  아 물론 난 이런 각트의 모습도 몹시 좋아하지만-_-; 저렇게 과장되고 열심히 하는 무대가 마음에 든다. 뮤지컬 같기도 하구나. 한 곡 한 곡을 저렇게 부르니까, 콘서트 하고 나서 맨날 쓰러지지. 기절 하는 사진 봤는데 진짜 기절하시겠더라. 눈 뒤집힌거 어쩔거니 응?(...) 

  난 각트가 좋다. 가끔 그 특이한 정신세계를 비웃는 사람들도 있지만-_-; 정말 자기 세계에 몰두한 인간처럼 보여서... 난 그런거 좋아하니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기 분야에서 정말 열심이잖아. 그런거 진짜 멋있다고 생각해. 너무 광범위하기는 해도 아시아의 각트가 되고 싶다는 그런 바람조차도, 가끔은 어린애같이 천진난만하게 느껴지면서도 그 열정이 느껴져서 좋다. 난 이런 모습의 각트가 좋다. 그러니까 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변함없이 폼 재는 커버사진을 찍고, 특이한 무대를 연출하고, 시적인 가사를 쓰고... 그런 각트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Cube 가사 멋있다.

'마음의 양식 > 매일매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Hung Up / Madonna  (0) 2007.08.05
OSCA / 東京事變 (도쿄지헨)  (0) 2007.07.31
More / Black Eyed Peas - for Pepsi Commercial  (0) 2007.07.20
Something About Us / Daft Punk  (4) 2007.07.16
SCREAM / GLAY×EXILE  (2) 2007.07.12
Gackt, RETURNER ~闇の終焉~
- RETURNER ~어둠의 종언~ (RETURNER ~闇の終焉~, 야미노 슈엔)



孤独に怯えた月は空を抱きしめながら
코도쿠니오비에타츠키와소라오다키시메나가라
고독에 떨고 있던 달은 하늘을 껴안으며

涙で見えない貴方を探して叫んだ
나미다데미에나이아나타오사가시테사켄다
눈물로 보이지 않는 그대를 찾고 소리쳤어

貴方の瞳に映る私は笑っていた
아나타노히토미니우쯔루와타시와와랏테이타
당신의 눈동자에 비친 나는 웃고 있었어

もう二度と逢えぬ微笑を前に
모우니도토아에누호호에미오마에니
이제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는 미소를 앞으로

暗闇で叫び続ける貴方が見える
쿠라야미데사케비츠즈케루아나타가미에루
암흑에 계속 소리치는 그대가 보여

遠過ぎて…
토오스기테…
너무 멀어서…

壊れるほど私を強く抱きしめて
코와레루호도와타시오쯔요쿠다키시메테
부서질 정도로 나를 강하게 껴안아줘

もう一度逢えるなら夢の中でいい
모우이치도아에루나라유메노나카데이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꿈 속으로 좋아

永遠の眠りをください
토와노네무리오쿠다사이
영원의 잠을 주세요

壊れるほど私を強く抱きしめて
코와레루호도와타시오쯔요쿠다키시메테
부서질 정도로 나를 강하게 껴안아줘

夢から醒めては消える
유메카라사메테와키에루
꿈에서 깨어나면 사라지는

貴方の笑顔も愛し過ぎるその声も
아나타노에가오모이토시스기루소노코에모
그대의 웃는 얼굴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 목소리도

もう一度逢えるから 約束したから
모우이치도아에루카라 야쿠소쿠시타카라
한 번 더 만날 수 있으니까 약속했으니까

溢れるほどの愛で優しく包んで
아후레루호도노아이데야사시쿠츠츤데
흘러넘칠정도의 사랑으로 상냥하게 감싸안아

永遠の眠りをください
토와노네무리오쿠다사이
영원의 잠을 주세요

貴方が見えない…
아나타가미에나이…
그대가 보이지 않아…


* 가사 출처 - 지음아이

-
 
  새 싱글 발매일 6월 20일. 곡목은 RETURNER ~闇の終焉~ (어둠의 종언(임종)). 힘들어간 제목.

  나 진짜 진심으로, 격하게 이번 싱글 너무 기뻐!ㅠㅠ진짜 눈물난다 ㅋㅋㅋㅋ 이 심정 넌 아니... 최근 들어 심심한 발라드 싱글이 막 나와서 나 진짜 급좌절했었음... 얘도 음악 스타일이 많이많이 변하는구나 싶어서; 게다가 결정적으로 내가 얌전한 음악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 러브레터 앨범도 일본반 한국반 다 샀지만 한 번 들었나?... 아무튼 산 음반조차도 취향이 아니라서 그렇게 안들었던 기라. 이제 각트 파슨질도 관둬야하나 싶었는데 이게 왠 단비ㅜㅜ 

  격하게 각트 스타일 음반인거다. 고맙다 진짜 진심 ㅋㅋㅋ 뮤비는 완전 사극... 이 쇼키 풍림화산 나오더니 이쪽에 심취했나... 드라마 의식해서 만들기는. 그래도 드라마랑 연계해서 서로 잘됐음 좋겠다ㅋㅋ 아직 난 파슨인가봐요 엄마. 뮤비 안에선 검은 눈동자를 하고 있다. 이럴수가. 서클 렌즈가 그리도 좋았니 응, 그래도 난 컬러렌즈 낀 니가 더 각트같다. 담엔 컬러렌즈로 부탁해. 아 암튼 이번 싱글 너무 좋아ㅜㅜ 과도한 폼재기, 과도한 연출 이런거 다 사랑해. 격하게 감정에 젖어든 가사, 다 좋아! 그게 각트 너의 매력인기라! 물론 내가 메타모르포제 뮤비를 보고는 좀 많이 웃긴 했지만은.. 헉헉 그래도 그런게 너의 음악;ㅁ; 뻔뻔하게 한길만 가는 네 매력. 사랑한다 진심ㅜㅜ 그러니까 이제 얌전한 발라드는 하지마<-철저하게 본인의 취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헉헉, 이런 힘 가득 들어간 표지도 이제는 사랑해줄게ㅜㅜ
발라드만 하지마

'마음의 양식 > 매일매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世界に一つだけの花 / SMAP  (0) 2007.06.23
Rolling Star / YUI  (1) 2007.06.17
HOWLING / abingdon boys school  (2) 2007.06.09
Makes Me Wonder / Maroon 5  (2) 2007.05.17
Adrienne / The Calling  (2) 2007.05.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