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행동의심리학말보다정직한7가지몸의단서
카테고리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심리
지은이 조 내버로 (리더스북,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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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어 보여서 산 책. 나중에 보니 이런 식의 바디랭귀지 책이 꽤 많던데... 비교하고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 이미 샀으니 어쩔 수 없지ㅎㅎ 책이 재미 없었던 것도 아니고.

  가볍다. 일전에 읽은 책 얼굴의 심리학 (바다출판사, 2006)의 경우엔 좀 더 전문적이고, 이걸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겠냐.. 싶은 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 같은 경우엔 아 실제 생활에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동작들 위주다. 설명하고 있는 동작과 그걸 해석하는 방식이 너무 단순해서, 너무 가볍지 않나 싶은 느낌이 설핏설핏 들 정도다. 곧 동시에 직관적이어서 보통 사람들이 읽으며 흥미를 느끼기도, 그걸 이용하기도 쉬울 것 같았다. 의자에 앉는 자세, 팔짱을 끼는 자세, 이런 게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이다 보니까 보면서 흥미로웠음. 어렵지도 않았고...  얇고, 가볍고 읽기 편하다. 전문적이진 않지만 아주 얇지도 않은 정도. 약간만 더 분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재밌음! 좀 더 세세한 책 읽어보고 싶네ㅋㅋ
Molotov Jive, The Luck You Got



We're tight with the luck you got
우린 네가 가진 행운에 기대고 있어
And we've already past the test, still I can't go on
과거의 시험들도 지나왔지만, 여전히 난 시작하질 못하고 있어
you got wouldn't give me time to sleep
넌 내게 잘 시간 조차 주질 않잖아
Cos we were out singing in the streets
우리가 길거리에 노래하러 나간다는 것 때문에
and I can't go on for the luck you got
네가 가진 행운과 함께 할 수가 없어

(chorus)
Johnny went out and got smashed in his face
조니는 나갔다가 얼굴만 뭉개져서 돌아왔고
I said; Man, these people try to put you down
난 말했어; 이봐, 이 사람들은 널 짓밟으려 해
These people shitting over you
이 사람들은 네게 모욕만 주려 한다고
And the sound of rockstar dreams and limousines are fading
락스타와 리무진의 꿈 따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잖아
And man, this town is shrinking on my back
그리고 이봐, 이 도시는 네 등뒤에 숨어만 있고
These people shitting over you
사람들은 널 모욕하려고만 하지

New years eve in the blistering cold
새해 전날은 지독하게 추웠어
Dizzy head and dripping nose
머리는 핑핑 돌았고 콧물만 나왔지
I can't go on for the luck you got
난 네가 가진 행운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아
Met a girl and her dress were blue
어떤 여자앨 만났는데 걘 파란 옷을 입고 있었어
Her eyes were sad so I was thinking of you
그 애의 눈은 슬퍼보였고, 난 널 떠올리게 되더라
And I can't go on for the luck you got
역시 난 네가 가진 행운과 함께 할 수 없어

(chorus)

Johnny went, I should have gone in his place
조니는 나가버렸어, 내가 걔네 집에 갔어야 했는데
And man, don't you try to put us down
그리고 이봐, 제발 우릴 좌절시키려 들지 마
One day we'll be shitting over you
언젠간 우리가 널 모욕해 줄테니
shitting over you
널 까고
shitting over you
 짓밟고
shitting over you
모욕해 줄테니 말야

-

  유튜브에서ㅋㅋㅋㅋㅋ 만도 디아오 영상.. 정확히는 비욘 딕스가드 검색하고 놀다가ㅋㅋㅋㅋㅋ 비욘 찬양 영상 하나 봤는데 거기 깔린 음악이었다. 몰로토프 자이브. 마음에 들어서 바로 서치해서 들었는데... 얘네도 스웨덴 인디 밴드. 아 짧고 간결하고 이 기타 소리가 너무 좋아서리 좋았다. 2006년에 1집 내고, 2009년에 2집을 냈다. 아직 파릇파릇 하고만... 아주 쌩으로 인지도 없는 건 아닌 거 같다. 오프닝밴드로 영국 다니고 이러는 거 보면...

  가사의 Johnny는 아마 팀 내의 기타리스트 조니를 염두에 두고 쓴 듯. 이게 2005년에 낸 첫 싱글이었으니 자기들 상황 적절히 가사에 잘 집어넣은 듯. 스웨덴의 촌구석ㅋㅋㅋ에서 락스타의 꿈을 가진 애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을 지는 대충 각이 나온다. 마치 만도 디아오가 보랭예 까려고 clean town쓴 것과 같은 느낌...(물론 지금은 떴으니 보랭예 사랑한다 이러고 있다만)

  노래 괜찮다. 아직 뜰 시간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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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왼손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SF소설
지은이 어슐러 K. 르귄 (시공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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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은 지 좀 됐는데 주요 인물 둘 빼고는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서(...) 볼라 그래도 텔이한테 책을 빌려줘서ㅋㅋㅋㅋ 리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어쨌든 쓰기 시작. 설정이 너무 미치겠어서 바로 샀었다. 난 진짜 이런 소재 굉장히 좋아한다. 성 다뤘거나, 인간 심리 다뤘거나 해서 약간 특이한거. 약간인가... 이런 소재 보면 아무튼 돌아버림. 근데 이건 완전 이런 거 다루고 있잖아? 안 볼 수가 없어...

  그래도 SF소설이라서 처음에 좀 걱정했는데, 이 소설의 판타지 세계관은 낯설고 어색한 것이라기 보단, 신기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니까 배경이 이야기 속에 잘 녹아난다는 이야기. 배경 설정의 특이함과 세심함에 놀라긴 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고, 단순히 이 세계관이 배경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그런 세계관을 통해 불러 일으키는 주제의식이 놀랍다. 예를 들면 '어둠의 왼손'에서 게센인은 양성이고, 발정기인 케머 기간이 따로 있다. 이걸로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진 성별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부분이 있었다. 케머 연인에 대한 설명에선 진솔된 사랑에 대한 감각이 되살아난다. 잠깐 생각나는 대사가 있는데, 확실친 않지만... 카르하이드의 왕이 헤인인인 겐리에게 발정기가 따로 없다는 걸 듣고, 그럼 만년 발정기냐고 변태들 아니냐고 묻는 거. 묘하게 신선했다.

  행성 겨울(게센)에 외교관계를 맺으려 찾아온 에큐멘 연합의 겐리 아이가 주인공. 그리고 그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카르하이드의 에스트라벤. 겐리 아이가 겪는 난관 부분도 재미있지만, 역시 가장 보면서 흥미진진했던건 겐리 아이와 에스트라벤이 함께 하는 빙하지대 통과인데... 이건 진짜 엄청난 고난이었지만, 인격을 가진 두 생명이 서로를 밀고 당기며 함께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고도 좋았다. 극한 상황에서 피어나는 신뢰, 우정, 혹은 사랑 같은 것들이 마음 깊이 다가와서 좋았다.

  결말 즈음 가서는 좀 울었다. 이런게 판타지라면 이런 소설 많이 읽고 싶더라.
Rammstein, Mann Gegen Mann



Das Schicksal hat mich angelacht
운명이 나에게 미소를 지었어
und mir ein Geschenk gemacht
그리고 나에게 선물을 주었지
Warf mich auf einen warmen Stern
나에게 남자를 주었어

Der Haut so nah dem Auge fern
그러니까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피부로 느껴
Ich nehm mein Schicksal in die Hand
난 스스로 운명을 받아들였어
Mein Verlangen ist bemannt
내 욕망은 만족할 줄 몰라

Wo dassüße Wasser stirbt
깨끗한 물은 어디에서 더러워지는가?
weil es sich im Salz verdirbt
그건 소금에 자기 스스로를 더럽히기 때문이야
trag ich den kleinen Prinz im Sinn
난 어린 왕자를 내 마음 속에 그리고 있지
Ein König ohne Königin
왕비를 맞아들이지 않은 왕...
Wenn sich an mir ein Weib verirrt
나에게 여자가 없을 때
dann ist die helle Welt verwirrt
밝은 세상은 혼란스러워지겠지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Meine Haut gehört den Herren
내 피부는 그 남자의 소유야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Gleich und Gleich gesellt sich gern
끼리끼리 모여서 논다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Ich bin der Diener zweier Herren
난 두 주인에게 예속되어 있다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Gleich und Gleich gesellt sich gern
끼리끼리 모여서 논다

Ich bin die Ecke aller Räume
난 사람들 눈 밖에 났어
Ich bin der Schatten aller Bäume
난 나무의 그림자 같은 존재지
In meiner Kette fehlt kein Glied
내 몸 안에 남자를 받아들인다

wenn die Lust von hinten zieht
배후에서 욕망이 끓어오를 때
Mein Geschlecht schimpft mich Verräter
나의 가족들은 나를 '남자의 적'이라고 부른다
Ich bin der Alptraum aller Väter
난 모든 아버지들의 악몽이다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Meine Haut gehört den Herren
나의 피부는 그 남자의 소유다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Gleich und Gleich gesellt sich gern
끼리끼리 모여서 논다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Doch friert mein Herz an manchen Tagen
가끔씩 내 가슴은 얼어버린다

Mann gegen Mann
남자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Kalte Zungen die da schlagen
그 곳에서 요동치는 차가운 혀...

Schwul ah!
동성애자

Mich interessiert kein Gleichgewicht
난 여성과 남성의 조화 따위에 관심 없어
Mir scheint die Sonne ins Gesicht
내 얼굴에 따스한 햇살이 비친다

Doch friert mein Herz an manchen Tagen
그래도 가끔씩 내 가슴은 얼어버린다
Kalte Zungen die da schlagen
그 곳에서 요동치는 차가운 혀...

Schwul ah!
동성애자


* 가사 출처 - 네이버 뮤직

-

  아오 이거 포스팅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다음 티비팟이 내가 올린 람슈타인 뮤비 스무개 중 이것만 비공개처리해서ㅡㅡ 열받아서 블로그에 포스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람슈타인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처음 들었을때 오 박력넘친다ㅋㅋㅋ이러면서 듣다가 가사보고 또 기절햇었는데... 이거 동성애자들을 위한 노래라고. 하 종잡을 수 없는 그룹이란 말이야... 양성애자 노래한 zwitter란 노래도 있고 그렇던데. 여튼 뭔가.. 처음 이미지는 별로 안좋았는데 그 이후로 좋아하고 있다...ㅋㅋ 틸 멋있어... 으아ㅋㅋㅋㅋ 람슈타인 뮤직 비디오 특이한 거 많고 재밌는 것도 많은데, 뚱보 분장한 Keine Lust도 웃겼지만... 역시 가장 웃긴건 반전의 묘미 돋는 Benzin이 가장 재미있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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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kland, Apart



You and i will never be apart, apart
너와 난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거야, 헤어지지 않아
You will never erase from my heart, my heart
내 마음 속에서 네가 지워지는 일은 없을거야
The distance can't belie
이 거리를 믿을 수가 없어
The only hope i have inside
내가 품고 있는 유일한 희망은
Now you do what you do
네가 해야할 일을 할 거란 건데
I'll do what i do
나도 내 할 일을 할거야
I can't stop dreaming of you
그저 네 꿈을 꾸는 걸 멈출 수가 없어

(Chorus)
I want you to be here
네가 여기 있었으면 해
I want it to be now
지금 여기에 있길 바라
I want you to be here
네가 여기 있었으면 해
I want it to be now
그게 지금 여기 있었으면 해
I want you to be here, here, here, here, here, here
네가 여기에, 지금 여기에, 당장 있었으면 좋겠어
I want it to be now, now, now, now, now, now
그게 지금 당장,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어
I want you to be here, here, here, here, here, here
네가 여기에, 지금 여기에, 당장 있었으면 좋겠어
I want it to be now, now, now, now, now
그게 지금 당장,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어

I remember the day that you walked away from me, from me
네가 날 떠나던 날, 그 날을 기억하고 있어
I hate to remember the day you walked away from me, from me
네가 날 떠나던 날, 그 날을 기억하는 게 정말 싫어
What you said to me the other day
그 날, 네가 내게 뭐라고 했었지
Was enough to make me feel okay
그건 내 기분을 괜찮게 하는데 충분치 않았나?
But i just want to reach you now
지금은 그저 네게 닿고 싶을 뿐이야
And i don't know how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Chorus)

-

  드럼즈의 깨방정 보컬 조나단 피어스의 전 밴드. 얼마전까지 드럼스에서 같이 있던 아담의 모습도 보인다. 처음에 듣고 조나단의 목소리가 이런 노래를 부른다는 데 좀 놀랐는데, 듣다 보니 이것도 꽤 좋더라. 자꾸 귀에서 울림. 뮤직비디오에서도 조나단은 여전히 깨방정... 아니 지금보다 심한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몬가.. 각기가 현란하네요ㅋㅋㅋㅋㅋ 유튜브에서 이거 라이브 보고 또 빵터짐ㅋㅋㅋㅋ 춤 넘웃겨!

  좋긴 한데 드럼스처럼 독특한 느낌은 덜해서ㅋㅋㅋㅋ 역시 드럼스 하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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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최대환 (문학과지성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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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는 걸 듣고 사긴 했는데 생각보다 좀 덜하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하지. 아예 판타지는 아닌 것 같은 게 많고, 현실과 환상을 교묘하게 걸치고 있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야기들이 서로 조금씩 이어지는 연작 소설. 물론 단편으로서의 완성도도 있지만 이 소설들은 하나로 묶어 읽어야 그 의미가 더 나올 것 같다. 솔직히 하나만 읽으면 좀 허전하다 싶은 단편들도 몇 개 있었다.

  이 허전함은 뭔가 일상적인 소설의 소재들에서 기인하는 듯 하다. 그 일상에 판타지가 녹아내린 것은 재미가 있고, 또 어떤 것들은 아 이거 너무 일기같다. 싶기도 하고. 커다란 사건이랄 게 별로 없는데, 그 덤덤한 일상 속에서 조금씩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외로움이나 그리움, 그런 것들이 눈에 띈다. 특히 주유소 부분에선 그리움이 너무 묻어나서 애잔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무덤덤하면서도 무척 애잔한. 사무치는 그런 그리움이라기보다는 일상에서 간간히 느껴지는 그런 감정이 보이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약간 싱거운 기분이 있긴 했는데, 그렇게 치열하진 않다는 점에서는 또 마음에 든다. 나는 판타지가 마구 섞여있던 부분보단 오히려 현실의 이야기같다 싶었던 것들이 더 좋았다. 간간히 마음을 건드는 구석도 있는 뭐 그런 소설집. 확 취향이랄 것도, 아니랄 것도 없었다.
Maxïmo Park, Apply Some Pressure



You Know That I
Would Love To See You Next Year
I Hope That I
Am Still Alive Next Year
You Magnify
The Way I Think About Myself
Before You Came
I Rarely Thought About Myself

Behind Your Veil
I Found A Body Underneath
Inside Your Head
Were Things I Never Thought About
You Know That I
Would Love To See You Next Year
I Hope That I
Am Still Alive Next Year

What's My View?
Well How Am I Supposed To Know
Write A Review
Well How Objective Can I Be

What's My View?
Well How Am I Supposed To Know
Write A Review
Well How Objective Can I Be

You Know That I
Would Love To See You In That Dress
I Hope That I
Will Live To See You Undressed
The Every Day
Is Part Of What Consumes Me
The Hate I Feel
Is Part Of What Fuels Me

I Testify
To Having Guilty Feelings
I Must Confess
I'd Like To Be Caught Stealing
You Know That I
Would Love To See You In That Dress
I Hope That I
Will Live To See You Undressed

What's My View?
Well How Am I Supposed To Know
Write A Review
Well How Objective Can I Be

What's My View?
Well How Am I Supposed To Know
Write A Review
Well How Objective Can I Be

I Like To Wait
To See How Things Turn Out
If You Apply Some Pressure

I Like To Wait
To See How Things Turn Out
If You Apply Some Pressure

What Happens When You Lose Everything?
You Just Start Again
You Start All Over Again

What Happens When You Lose Everything?
You Just Start Again
You Start All Over Again

I Like To Wait
To See How Things Turn Out
If You Apply Some Pressure

I Like To Wait
To See How Things Turn Out
If You Apply Some Pressure

What Happens When You Lose Everything?
You Just Start Again
You Start All Over Again

What Happens When You Lose Everything?
You Just Start Again
You Start All Over Again

What Happens When You Lose Everything?
You Just Start Again
You Start All Over Again

What Happens When You Lose Some Pressure?
Apply Some Pressure, You Lose Some Pressure
Apply Some Pressure, You Lose Some Pressure
Apply Some Pressure, You Lose Some Pressure

What Happens When You Lose Some Pressure?
Apply Some Pressure, You Lose Some Pressure
Apply Some Pressure, You Lose Some Pressure
Apply Some Pressure, You Lose Some Pressure

You Know That I
Would Love To See You Next Year
I Hope That I
Am Still Alive Next Year
You Know That I
Would Love To See You In That Dress
I Hope That I
Will Live To See You Undressed.

-

  가사 왜이렇게 길어ㅋㅋㅋㅋㅋㅋㅋ 그래봤자 보면 비슷한 어구 반복일 뿐...

  엠피에 넣어두고 굴리면서 듣다가 이거 나왔는데 너무 좋은거다. 막 신나서 하루종일 들었다. 유노댓아! 웃러브투씨유네스츄ㅕ이어! 넘 신나서 테일이한테 보여줬더니 텔이가 딱 내취향이라고 해서... 어 그런가? 했음. 발랄하고 기타 쟁쟁거리고 멜로딕한 거... 들으면 신나서 미치겠다.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이쪽... 하지만 간단하게 모두 얼터라 칭하겠습니다ㅋㅋㅋ 장르 모름... 하이브스는 개러지 리바이벌이라지만 완전 이런 분위기고 넘 신나는데..? 요런거 좋음 암튼ㅋㅋㅋ 진짜 기타 쟁쟁 싫어했는데 어쩌다가...

  1집 곡인데 다른 앨범도 요런 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보컬이 솔로 낸 거 같은게 그건 아직 안들어 봤다. 뮤비 속 깨방정 보니까 솔로도 그럴까 겁난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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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리본의시절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권여선 (창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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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집. 처음에 '가을이 오면'을 읽을 때만 해도 이게 단편집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읽어서, 끝났을 때 어!? 했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라던가,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닌데도 재미 있다고 생각했다. 말투같은 게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묘사들도 참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확 튀지 않으면서 공감은 심하게 되는 것들이었다. 여튼 안정감이 있었다. 내가 소설 읽는다는 느낌을 들지 않게 하는(좋은 의미로) 그런 문체였다.

가을이 오면
분홍 리본의 시절
약콩이 끓는 동안
솔숲 사이로
반죽의 형상
문상
위험한 산책

  단편들이 전부 뭔가에 매여있는 치밀한 기억, 뭔가에 알게 모르게 집착하거나 매여있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것 같았다. 사람사이의 관계를 자연스레, 그러나 엄청나게 연관된 느낌으로 그리고 있는데 그게 독특하고 좋았다.
 
  '가을이 오면'에서 나왔던 엄마와의 관계에 매여있는 여자주인공은 좀 안쓰러웠다. 그런 기억에 매여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행복을 못잡고 넘기는 모습이 슬펐다.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던, "너 진짜 못됐고 집요하다"라는 말은 내가 들은 것처럼 꽂히더라. 그 말과 여자의 구구절절 집요한 심정 때문인지 이 소설집 하면 이 소설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분홍 리본의 시절'의 선배 부부는 독특했던 캐릭터. 개인적으로 선배같은 남자 타입은 안좋아하지만, 그 선배의 부인도 썩 마음에 드는 존재는 아니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침묵하다가 터트리는 사람. 오히려 더 나약해 보였다. 그게 마지막 몸짓인 것처럼. '나'의 존재는 글쎄... 참견하지 않으면서도 사건을 기다리는 그 모양새가 이해가긴 했다.

  '약콩이 끓는 동안'은 뭔가 치밀하지 않은 듯 하다가도 불쾌감을 자아내는 그런 면이 있었다. 노교수의 행동부터 그 아들들의 행동까지 스멀스멀하게 '나'를 얽매는 느낌. 그런 나에게 갑작스레 들이닥친 불행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반죽의 형상'은 흥미로웠다. 살짝 엇나간 친구관계를 이런 식으로 그린 소설은 처음 봤다. 그것도 한 쪽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는게 재미있었는데, 이 다른 한 쪽이 덤덤하게 풀어내는 말들은 실제로는 전혀 덤덤하지 못한 것들이라서... 뭔가 사소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 그런 점을 잘 짚어내고, 또 그런 감정도 잘 설명한 듯한 느낌.

  '문상'에서의 여자는 물론 달가운 존재는 아니었지만, 그여자가 가지고 있었을 내면의 상처가 잠시나마 드러난 듯한 모습과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의 갭 때문에 동정심이 들었다. 남자주인공이 문상을 갔으면 좋겠지만.

  '위험한 산책'은 이 소설집 안에 그려진 불행 중 가장 끔찍한 불행을 다루고 있지 않은가 싶은데... 그 전까지 묘사되던 그야말로 쏘쿨하던 여자의 삶과 대비되어 더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그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보단... 아 이게 당연한 일처럼 그렇게 느껴져서.. 그게 좀 묘했다.

  확 취향은 아닌데 재미있다.
Talking Heads, Psycho Killer
- Live at The Old Grey Whistle Test, UK, 1978



I can’t seem to face up to the facts.
사실을 마주볼 수 없을 것 같아
I’m tense and nervous and I... can’t relax.
너무 긴장하고 초조한 나머지 진정할 수가 없어
I can’t sleep, cause my bed’s on fire.
잠들 수가 없어, 내 침대는 불타고 있어
Don’t touch me I’m a real live wire.
건드리지 마, 지금 난 전도체와 같으니

Psycho Killer
사이코 킬러
Qu'est-ce que c'est?
이게 뭐지?
fa fa fa fa fa fa fa fa fa far better
더더더더 더 더 멀리
Run run run run run run run away
뛰어, 도망쳐, 저 멀리 도망가
OH OH OH

Psycho Killer
사이코 킬러
Qu'est-ce que c'est?
이게 뭐지?
fa fa fa fa fa fa fa fa fa far better
더더더더 더 더 멀리
Run run run run run run run away
뛰어, 도망쳐, 저 멀리 도망가
OH OH OH

AY AY AY AY AY WOO

You start a conversation you can't even finish it.
넌대화를 시작했지만 끝마치지도 못하겠지
You're talking a lot, but you're not saying anything.
넌 정말 말을 많이 하지만,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어
When I have nothing to say, my lips are sealed.
내가 할 말이 없을 때 내 입술은 봉해져
Say something once, why say it again?
제발 한 번만 말해, 왜 계속 반복하는 건데?

Psycho Killer
사이코 킬러
Qu'est-ce que c'est?
이게 뭐지?
fa fa fa fa fa fa fa fa fa far better
더더더더 더 더 멀리
Run run run run run run run away
뛰어, 도망쳐, 저 멀리 도망가
OH OH OH


Psycho Killer
사이코 킬러
Qu'est-ce que c'est?
이게 뭐지?
fa fa fa fa fa fa fa fa fa far better
더더더더 더 더 멀리
Run run run run run run run away
뛰어, 도망쳐, 저 멀리 도망가
OH OH OH

AY AY AY AY

Ce que j'ai fait, ce soir-là
그 날 저녁 내가 뭘 한거지?
Ce qu'elle a dit, ce soir-là
그날 저녁에 그녀가 무얼 말했지?
Réalisant mon espoir
내 소망을 깨닫고
Je me lance vers la gloire ... okay
내 영예을 향해 날 내던졌지... 그래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We are vain and we are blind
우린 무가치한데다 눈이 멀었어
I hate people when they're not polite
사람들이 예의를 잃을 때 정말 싫더라

Psycho Killer
사이코 킬러
Qu'est-ce que c'est?
이게 뭐지?
fa fa fa fa fa fa fa fa fa far better
더더더더 더 더 멀리
Run run run run run run run away
뛰어, 도망쳐, 저 멀리 도망가
OH OH OH


Psycho Killer
사이코 킬러
Qu'est-ce que c'est?
이게 뭐지?
fa fa fa fa fa fa fa fa fa far better
더더더더 더 더 멀리
Run run run run run run run away
뛰어, 도망쳐, 저 멀리 도망가
OH OH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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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한 줄 알았는데 안해서... 토킹 헤즈 처음에 누구더라, 암튼 누가 영향받았다고 해서 찾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베이스 티나 웨이마우스 너무 예쁨ㅋㅋㅋ 뭔가 음악이 붕 뜬 거 같으면서도 쿡쿡 쑤시는데가 있다고 해야하나... 처음에 이 노래 듣고 너무 좋아서 께스크쎄! 이러고 따라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좋고만 후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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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김영하 장편 소설은 처음 읽었다. 대체로 소재가 어두워 보여서 선택하고 싶지 않았었다. 이건 다른 소설들에 비해 가벼워 보였고 그래서 샀었다. 예상대로 질척이게 무겁진 않았다. 단편의 재기발랄함이 묻어나면서도 호흡이 길다는 느낌이었다. 나쁘진 않았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을 꺼내기 위해 반절이 넘도록 끌어가던 서사들이 마음에 들었다. 촘촘하단 느낌은 덜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딱 좋은 정도.

  주인공 이민수는 딱 철딱서니 없는 20대다. 그것도 살아온 방향이 나랑 좀 비슷한 거 같아서 읽으면서 울컥했다. 때려주고싶어서. 가진 건 쥐뿔도 없으면서 자기 능력 파악은 하지도 못하고, 그 와중에 자존심이나 내세우고. 뭐가 앞이고 뒤인지 구분도 못하는 거 같아서 속이 터졌다. 적당히, 생각없이 실제로 삶에 관련된 일은 생각치도 않고 무의미한 스펙을 쌓으며(아 이건 아니려나, 민수는 제대로 쌓지도 않았지) 실제 문제 앞에서는 도망치기만 하는 이민수. 얄밉지만 차라리 빛나 같은 애가 실속있게 사는 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민수는 모든 것을 잃은 상황에서도 도망칠 궁리만 꾀한다. 민수가 하는 행동들이 다 그렇다. 목표가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기실 목표도 없고, 그를 위한 노력도 없다. 간단히 말하면 좀 철이 없다. 궁지에 궁지에 몰려도 그랬다. 그런 민수가 유일하게 몰입하는 게 퀴즈. 근데 이건 사실 별 거 없다. 퀴즈를 통해 '벽 속의 요정' 지원을 만나고,  퀴즈를 통해 퀴즈를 위한 '회사'에 스카웃되어서 거기 생활을 한다거나 하는 일이 있긴 하지만... 퀴즈 자체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친 않았다. 거기에 의미가 있다면 비상구로써의 의미 정도일까. 결국 중요한 건 민수가 퀴즈를 통한 도망에서 벗어나 현실세계에 입성하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거야, 라던 민수의 말이 이번에는 제법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성장소설이다. 그것도 이십대를 위한. 마치 내 치부를 들추는 듯 부끄럽고 화가 났지만 그래도 썩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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